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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6

너무 늦은 정의…소송 3명 숨진뒤 ‘승소 판결’ 일제 강제동원 피해 ‘2차 소송’ 9년 10개월만에 대법서 승소 미쓰비시·일본제철 유족 1명당 1억~1억5천만원 지급해야 유족들 “판결이라도 보고 가셨더라면 한이라도 풀었을텐데…” “어머니께서 판결을 보고 돌아가셨더라면 한이라도 풀고 가셨을텐데….” 일제 강점기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에 끌려가 강제노역에 동원된 광주출신 故 양영수 할머니의 딸 김정옥씨의 하소연이다. 일본 전범기업을 상대로 1940년대 일제 강제동원의 책임을 묻는 피해자들이 손해배상 소송에서 9년 만에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지만, 소송에 참여한 피해 당사자들이 모두 사망했기 때문이다. 당사자는 모두 4명으로 일본에서 1944년 숨진 오길애씨를 제외하고 양영수(1929~2023년 5월), 심선애(1930~2019년 2월), 김재림(1930.. 2023. 12. 22.
미쓰비시에 99엔 받은 강제동원 피해 정신영 할머니, 광주지법서 호소한 이유는 “감옥 같은 생활 뒤 손에 쥔 건 931원 3년 넘게 끈 재판 빨리 마무리해 달라” 밥 제대로 안줘 쓰레기통 뒤지기도 위안부 오해 받을까 사진도 다 없애 불편한 몸 이끌고 억울한 사연 토로 “아이고 판사님한테 할말을 다 못해버렸네. 일본에서 고생한 일을 다 말해야 하는데…” 지난해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의 일본연금기구로부터 931원(99엔)을 받은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정신영(93·나주) 할머니가 18일 법정을 나와 한 말이다. 이날 광주지법 민사13부(부장판사 임태혁)는 정씨 등 4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2억4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날은 법률대리인인 변호사만 참석하면 되지만, 정씨는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지팡이 대신 우산에 몸을 의지한 채 법정에 섰다. 재판부에게.. 2023. 5. 20.
외교부 제동에…양금덕 할머니 서훈 돌연 취소 인권위, 국민훈장 수상 3일 앞두고 통보…시민모임 “굴욕 외교 개탄” 외교부가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강제집행에 대한 판결을 앞둔 대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한데 이어 일제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의 대한민국 인권상(국민훈장 모란장) 수상에 제동을 걸어 수상이 돌연 취소됐다. 심사를 거쳐 확정된 최종 추천 대상자가 국무회의 절차를 거치지 못해 수상이 무산된 경우는 처음이라는 것이 행사를 주관해온 국가인권위원회의 설명이다. 일제강제동원 시민모임(시민모임)은 “대한민국 인권상까지 일본 눈치 봐야 하는 것이냐”면서 “정상적인 나라에서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양금덕 할머니도 “수훈 보류의 원인은 무엇이냐, 부끄러운게 있으니까 그런것 아니냐”면서 “사죄 .. 2022. 12. 9.
미쓰비시 자산 매각 관련 외교부 의견서 공개 광주의 한 시민단체가 18일 일제 강제동원 전범기업 자산 현금화명령과 관련, 외교부가 대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 “정부가 대법원에 선고 보류를 주문하면서 재판에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시민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외교부 의견서 일부 내용을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시민모임이 공개한 의견서에는 “우리 정부가 합리적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다각적인 외교 노력을 하고 있음을 고려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민관협의회를 발족하고 2차례 회의를 개최해 의견을 모아 일본측에 충실히 전달했다”, “외교장관 회담, 차관협의, 국장협의 등 외교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는 등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 시민모임은 “정부가 외교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일방적 기대감과 근거없..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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