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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77

“올 여름엔 냉방비 폭탄”…자영업자 ‘시름’ 냉방기 본격 가동 앞두고 전기·가스료 인상에 벌써부터 걱정 “인상 취지 공감하지만 부담 가중…취약계층 대책 마련을” “오늘 날씨가 벌써 32도나 됩니다. 예년보다 일찍 에어컨을 가동하게 됐는데, 전기요금이 또다시 인상되니 부담이 크네요. 다음 달 전기요금 고지서에 얼마나 적혀 있을지 벌써 겁이 납니다.” 영광군 영광읍에서 약 240㎡ 규모의 PC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38)씨는 하루 전인 15일 전기요금 인상 소식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김씨의 매장 내 컴퓨터는 65대로 수십대의 컴퓨터가 가동되는 PC방은 매장 내부 온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올해는 날씨가 비교적 일찍 더워지면서 이달 초부터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달 전기요금으로만 150만원을 납부했다. 이번 달은 에어컨 .. 2023. 5. 17.
무·닭고기 값도 쑥↑…치킨값 또 오르나 한파·병아리 공급 감소…지난해보다 무 43%·닭 14.8% 가격 상승 정부, 비축물량 방출·가축입식 확대 등 공급 확대…할인 지원 지속도 하염없이 오르는 먹거리 물가에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무와 닭고기 가격마저 당분간 높은 가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서민들의 근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의 경우 공급량 감소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닭고기는 병아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식당에서 소비하는 양이 많은 두 품목의 가격이 올라 외식물가 상승로 이어질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무 가격은 지난 겨울철 한파 피해로 생산량이 1년 전보다 22% 감소해 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 가격통계를 보더라도 지난 4일 .. 2023. 5. 7.
“2시간 입은 옷 팔아요”…팍팍한 살림에 이색 중거거래 ‘눈길’ 오피스텔 주차권·2시간 입은 옷·절반 쓴 명품 향수 등 금붙이 거래도 늘어…중고거래시장 4년새 6배 급성장 “우리집 주차장 이용권 팝니다.” 광주시 동구 충장동 주상복합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최근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상복합 건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가 내놓은 주차권 금액은 한 달 4만원. 해당 주상복합에는 세대당 차량 한 대의 주차권리가 주어지는데, 차가 없는 A씨는 자신의 차량을 등록하는 대신 판매에 나선 것이다. 충장로 일대 사설 주차장의 한 달 월권은 10만원 남짓으로, 별다른 주차 공간이 없는 탓에 주차권은 글을 올린 지 며칠 새 거래가 이뤄졌다. A씨는 “주차권을 산 사람이 인근 회사에 다니고 있어 최소 1년간 매달 4만원의 주차비용을 주.. 2023. 4. 15.
출하량 감소에 ‘금값’ 된 감자…또 ‘감자대란’ 오나 4월 감자 평년보다 27~36% 상승…저장 감자 부족·품질 저하 등 원인 쌀 재배면적 감소에도 공급과잉 예상…쌀 가격 5월까지 현 가격 유지 대표적인 식량 작물이자 우리 밥상에 자주 오르는 감자가 다음달에도 높은 가격대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쌀과 콩 가격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 4월 감자(수미·상품) 도매가격은 20㎏에 7만∼7만5000원 수준으로 예측됐다. 이는 작년 4월(6만6999원)에 견줘 4∼12% 비싼 것으로, 평년(2018~2022년) 가격인 5만5250원에 비해서도 27∼36%나 비싼 수준이다. 이달의 경우 감자 도매가격은 20㎏에 7만1199원으로 1년 전보다 27%, 평년보다 34% 올랐다. 여기에 ..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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