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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기자51

조안영 국립소록도병원 외과장 “소록도 한센병 환자 신뢰받는 의술 펼치겠다” 의학·문학박사·심리학 석사…2017년 일간지 신춘문예 당선 “문화유산·역사 간직한 소록도병원 의료분야 발전 이뤄져야” 의학박사이자 문학박사, 심리학 석사까지 취득하며 한센병 환자들 곁을 지키고 있는 의사가 있다. 주인공은 조안영 국립소록도병원 외과장. 조 박사는 지난 2006년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2009년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의사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어릴적 눈길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치신 아버지가 응급실까지 후송되는 긴박한 모습을 지켜보며 생명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였다”고 한다. 여러 분야 가운데 성형외과를 선택한 것은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지난한 치료의 과정 가운데 수술 전과 수술 후의 드라마틱한 결과를 곧장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진료와 환자 돌보는 데에도 빠듯.. 2023. 1. 10.
장성 문향고 학생들 “책 출간 참여하며 글쓰기 자신감 얻었어요” 장성 문향고 1·2학년 155명 전원 참여 책 출간 ‘눈길’ 자기 소개·시·소설 등 담은 2권 펴내고 출판기념회도 열여 문향고 2020년부터 6권 발권 “학생들 성장하는 모습 뿌듯” 고등학교 1, 2학년 155명이 모두 참여해 책을 발간해 ‘화제’다. 장성 문향고 1, 2학년생들은 최근 ‘안녕하세요?’와 ‘오늘의 사연입니다’을 펴냈다.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29일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나만의 책 전시 및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 문향고는 2020년 학교 특색 사업으로 시작한 ‘아, 존재 자체로 나는 빛나’와 ‘감성구역 161호’에 이어 1년에 2권씩 지난해까지 이어 총 6권을 발권했다. 이번 출판기념회에 소개된 책은 나만의 닉네임과 나를 소개하는 나만의 문구, 내 이야기가 오롯이.. 2023. 1. 6.
왕지 앙상블 “음악으로 누군가 위로할 수 있어 보람 느껴요” 순천 왕지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 구성 1년간 배운 미니 하프로 호스피스 병동 공연 버스킹·학교 무대도 “봉사 자체에 의미” 추운 겨울, 고사리 손이 한데 모여 만들어내는 우아한 하프 소리가 순천의 한 호스피스 병동에 울려 퍼졌다. 순천 왕지 초등학교의 왕지 앙상블은 지난해 12월 29일 연말을 맞아 순천 성가롤로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위문공연을 열었다. 학생들은 1년간 배운 미니 하프로 ‘over the rainbow’와 ‘나는 문어’, ‘캐럴 메들리’ 등 자신 있는 곡들을 선보였다. 왕지 앙상블을 맡고 있는 김현단 선생님이 피아노 반주로 함께했고 첼로를 전공한 학부모도 합세해 근사한 연주를 선사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수녀 및 환자 보호자들은 음악으로 위로와 힘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거동이 .. 2023. 1. 5.
“음악을 통해 장애라는 ‘걸림돌’이 ‘디딤돌’ 됐어요” 장애인으로 구성된 ‘우리오케스트라’ 첼리스트 차진환 작곡가 20여 곡 작사·작곡…장애 인식 개선 강사로도 활동 “근육병 때문에 연주 어렵지만 끝까지 멈추지 않을것” 닿지 않는 선율 하나하나까지 포기하지 않고 연주하는, 음악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광주의 한 휠체어 장애인이 있다. 주인공은 우리오케스트라의 첼리스트 차진환(45) 작곡가. 우리오케스트라는 광주지역 장애인 17명으로 구성된 연주단으로 최근 열린 예술날개 페스티벌에서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로 발표회를 진행했다. 차 작곡가는 이날 발표회에서 직접 작사·작곡한 ‘우리오케스트라 송’을 선보였다. 차 작곡가는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주최한 장애인의 날 ‘차별금지’ 4행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차이를 인정하면 별다르지 ..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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