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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시140

광주역사민속박물관, ‘광주 교육 100년’ 내일을 여는 역사를 만나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 8월27일까지 ‘광주는 교육이다’ 주제 기획전시 ‘교육은 백년지대계’ ‘학교의 등장’ ‘학생의 이름’ ‘광주와 교육’ ‘여유당전서’, ‘명륜당 현판’, ‘노사선생문집’, ‘광주사범학교 성적통지표’…. 위의 열거한 어휘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키워드로 말하자면 ‘교육’이다. 교육 하면 우리는 학교와 학원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그러나 교육을 그것만으로 포괄하기에는 우리의 현실은 너무나 복잡다단하고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 또한 상이하다. ‘논어’ 위정편에는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의태롭다’는 내용이 나온다. 배움을 내면화하는 과정이 실천으로 이어져야 함을 전제한다. 흔히 광주를 교육의 도시, 향학열이 높은 지역이라고 말한다. 과거의 오랜 소외와.. 2023. 5. 3.
‘걷기’ 의미 탐색하는 이색 전시 열린다 ACC ‘걷기, 헤매기’ 27일~9월3일 한국·벨기에·세르비아·과테말라 등 6개국 현대미술가 13팀 참여 전시 연계 세미나·워크숍도 예정 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맞물리면서 걷기는 손쉽게 할 수 있는 최적의 운동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서다. 걷기는 특별한 운동기구가 없이도 가벼운 차림으로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장인들 가운데서도 점심시간 짬을 내 걷기를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주부들도 집안일을 마치고 삼삼오오 마실을 돌 듯 동네를 걷는 이들도 있다. 걷기라는 행위를 매개로 의미를 탐색하는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ACC)에서 열리는 ‘걷기, 헤매기’가 그것. ACC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복합전시 3, 4관에서 ‘발견하는 걸음, .. 2023. 4. 26.
광주비엔날레 개막 첫 주말…문화예술 향유 가족단위 관람객 발길 관객참여 프로그램 인기 ‘파빌리온’도 일제히 개막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를 주제로 개막한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8일 첫 주말을 맞았다. 본전시가 열리는 광주 용봉동 비엔날레 전시관에는 다양한 현대미술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장에는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주말인 터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눈에 띄었다. 또 작품 해설이 담긴 오디오 가이드를 휴대폰에 내려받아 세심하게 작품을 관람하는 ‘나홀로 관람객’들도 보였다. 개막일인 7일에는 홍익대 예술학교를 비롯해 안양예고, 인천예술고 등 외지 지역 학교 단체 관람객이 다녀갔다. 전시해설사와 함께 꼼꼼하게 전시를 둘러보는 이들이 많았다. 전시해설은 하루 6차례 현장.. 2023. 4. 10.
광주정신·기후문제 다양한 주제들…작품에 스며들다 광주비엔날레 프레스 오픈 전 세계 79명 작가 참여 아마존 만나고 신체드로잉 체험 새로운 전시공간 구성 눈길 꽃으로 다시 피어난 광주의 오월, 아마존 열대 우림과 물의 환상적인 조우, 대물림으로 내려오는 마오리족의 직조 기술. 광주정신의 새로운 해석과 확장,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현재와 미래,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조상의 목소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작품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다. 세계 각국의 선(원)주민들의 몸에 박힌 내력은 현재로 이어지고, 광주는 억압과 차별이 존재하는 곳에 연대의 의미를 부여한다. 5일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린 프레스 오픈에서 공개된 올해 참여작품들은 현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주제를 담담하게 표현했다.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라는 주제에 조응하듯 강렬하고 압도적인 작품 대신, 이..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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