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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독립영화관13

광주독립영화관,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리는 옴니버스 3부작 상영회 ‘세가지 안부’ 20일 세월호 참사 10주기와 맞물려 ‘세월호’를 주제로 한 옴니버스 영화 3부작을 감상하는 상영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오는 20일 오후 3시 광주독립영화관GIFT에서 열리는 ‘세가지 안부’는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한 영화 ‘드라이브97’, ‘흔적’, ‘그레이존’을 감상하는 시간이다. 이번 상영회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세월호참사10주기광주추진위’가 함께 마련했다. 첫 작품 ‘드라이브97’은 얼핏 보면 97년생 ‘애진’과 ‘혜진’이 차를 몰며 연애와 직장에 대해 수다를 떠는 평범한 내용으로 보이지만, 10년 전 세상을 떠난 친구 ‘민지’에 대한 서사가 주를 이룬다. 민지를 만나러 봉안당에 가는 여정 속에서 비극적인 감정을 그리움으로 치환해 낸다는 시놉시스는 가슴을.. 2024. 4. 18.
“힘들었던 촬영, 5월까지는 ‘파묘’ 온전히 느끼고 싶어” 장재현 감독, 광주독립영화관서 씨네토크 “차기작도 오컬트일 듯” ACC서 ‘파묘’ 복도씬 촬영… 10년 전 광주서 ‘검은 사제들’ 찍어 “오컬트라는 장르를 파다 보니 결국 묫자리를 파헤치는 ‘파묘’까지 이어진 것 같네요. 신인감독 당시 촬영했던 ‘검은 사제들’은 오컬트 흐름의 시작인데, 10억 미만의 소규모 영화라 약간의 아쉬움도 남았죠. 이후 곧장 차기작(‘사바하’)을 집필했고 무속·종교 등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면서 ‘파묘’를 완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금까지 모든 작품들이 연계된 셈이죠” 지난 14일 광주독립영화관(이하 영화관)에서 열린 씨네토크 ‘장재현이라는 장르의 탄생’. 그곳에서 ‘파묘’로 천만 신화를 쓴 장재현 감독을 만났다. 영화관 개관 6주년을 맞아 진행한 이번 행사는 장 감독의 ‘숲’,.. 2024. 4. 16.
개관 6주년 맞은 광주독립영화관 독립영화 과거와 미래를 묻다 4월 12~14일…기획전 ‘오래된 미래’ 건강한 독립영화 생태계 없이 글로벌 K-콘텐츠의 흥행이 가능할까.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영화, 지역영화, 영화제 지원 사업 등이 대부분 폐지되거나 축소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독립영화 생태계의 미래’를 질문하는 상영회가 열린다. 개관 6주년을 맞은 광주독립영화관(관장 한재섭·이하 영화관)이 기획전 ‘오래된 미래’를 4월 12~14일 영화관에서 선보인다. 총 열두 편의 독립영화를 통해 ‘독립영화의 오래된 미래’를 생각해보고, 한국영화계에서 독립영화의 위치와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오후 3시에는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를 상영한다. 배두나 주연의 작품으로 여고 시절 단짝이던 다섯 친구들이 사회에 진출하며 서로의 우정을 생각.. 2024. 3. 30.
개봉 앞둔 지역 극장가, 예술영화 미리 보기 3월 27일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4월 3일 ‘키메라’, ‘라스트 썸머’ 광주극장, 광주독립영화관 등 지역 예술극장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작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상업영화의 논리에서 자유로운 ‘예술영화’를 공식 개봉 전 미리 감상하고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3월 27일) 타닥거리는 모닥불과 눈 덮인 호수, 끝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깊은 숲, 나무우듬지 사이를 투사하는 햇무리. 허리춤에 상처가 있어 어딘가 비밀을 감춘 듯한 검은 사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일본의 침엽림과 미려한 자연 풍광을 영화에 담아 가볍게 ‘힐링’할 수 있는 영화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 인간과 자연의 대립이라는 주제를 숨겨뒀다. 도쿄 인근 작은 시골마을..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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