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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류빈기자

개관 6주년 맞은 광주독립영화관 독립영화 과거와 미래를 묻다

by 광주일보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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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14일…기획전 ‘오래된 미래’

‘12번째 보조사제’ 스틸컷

건강한 독립영화 생태계 없이 글로벌 K-콘텐츠의 흥행이 가능할까.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영화, 지역영화, 영화제 지원 사업 등이 대부분 폐지되거나 축소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독립영화 생태계의 미래’를 질문하는 상영회가 열린다.

개관 6주년을 맞은 광주독립영화관(관장 한재섭·이하 영화관)이 기획전 ‘오래된 미래’를 4월 12~14일 영화관에서 선보인다. 총 열두 편의 독립영화를 통해 ‘독립영화의 오래된 미래’를 생각해보고, 한국영화계에서 독립영화의 위치와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오후 3시에는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를 상영한다. 배두나 주연의 작품으로 여고 시절 단짝이던 다섯 친구들이 사회에 진출하며 서로의 우정을 생각해보게 되는 내용이다.

이어 5시 10분 류승완의 옴니버스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7시 김성수 작 ‘비트’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 2000년대 내외에 창작된 소위 ‘밀레니얼’ 작품들이지만 아직까지도 현대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13일 오후 3시 30분에는 ‘기념 촬영’, ‘호모 비디오쿠스’, ‘비명도시’, ‘우중산책’ 등 단편모음 상영회도 진행한다. 이어 5시부터 임순례 작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관람한 뒤 ‘임순례 데뷔 30주년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끝으로 14일 오후 6시에 ‘숲’, ‘남매의 집’, ‘세상의 끝’, ‘12번째 보조사제’를 영어 자막과 함께 상영한다. 이후 영화 ‘파묘’로 천 만 신화를 쓴 장재현 감독과 함께하는 씨네토크 자리를 통해 그의 작품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상훈 이사장은 “독립영화의 위기 속에서 그 위치와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열두 편의 영화를 준비했다”며 “한국영화를 상징하는 감독과 배우들의 ‘첫 시작’은 대부분 독립영화였듯, 한국영화의 ‘오래된 미래’를 환기하는 독립영화들을 통해 지역영화의 위기와 실존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관람료 8000원. 현장예매 가능.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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