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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48

진보적 미학의 ‘가브리엘 포레’ 100주년 기리는 음악회 광주피아노아카데미 5월 7일 금호아트홀에서 프랑스 고전주의자로 불리는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1845~1924). 그는 바로크 시대의 대가로 불리는 ‘장 필립 라모’ 이후 가장 진보적인 작곡가로 꼽힌다. 포레의 피아노곡들은 세련된 미학과 기품, 진득한 서정성과 미묘한 화성음을 특징으로 삼아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인기를 끌어왔다. 광주피아노아카데미가 ‘가브리엘 포레 서거 100주년 기념연주회’를 5월 7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에서 연다. 포레 서거 100주념을 맞아 그의 피아노 독주곡 및 듀엣곡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공연을 기획한 예나엔터테인먼트 김찬우 대표는 “세계의 음악계에서 포레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연주회가 기획되어 있는데, 이번 공연도 그중 하나”라며 “서정음악의 대가인 포.. 2024. 4. 10.
남도전통춤가락연구원, 남도 전통예술의 멋…춤사위와 가락에 깃들다 11일 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 허공으로 밀어 올리는 버선발과 곡선이 아름답다. 마음이 고와야 춤도 아름답다는 뜻의 ‘무향심선(舞香心善)’의 경지가 떠오르는 것만 같다. 활짝 펼치는 죽선(竹扇)에는 남도 기품이 깃들어 있고, 끌어 올리는 치맛자락과 어우러지는 힘 있는 춤사위는 남도만의 신명을 선사한다. 남도전통춤가락연구원(원장 박순영)이 공연 ‘2024 남도전통춤 가락의 멋과 소리’를 오는 11일 오후 7시 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펼친다. 남도의 전통춤과 가락을 담은 이번 공연은 동서양의 크로스오버부터 창작무, 국악 가요와 앙상블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순영 원장과 김미경 단원이 추는 한국전통무용 창작무 ‘송향’(사랑무)으로 막을 연다. 춘향과 이도령의 절절한 사랑을 담.. 2024. 4. 7.
주역 못지 않은 판소리 고수, 도창 ‘감초’들을 만나다 광주시립창극단 김준영 고수 오는 27일 ‘판소리 감상회’ 광주예술의전당 루트머지주식회사 5~6월 공연 ‘도창이 그리는 광주의 멋과 풍류’ 도창 역 이당금 광주시립창극단 소리꾼 이은비 “판소리 조연 역할 중요성 강조하고파” 판소리나 창극 공연장을 가면 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소리꾼이다. 이들은 탁월한 카리스마와 구성진 성음의 ‘맛’으로 완창 공연부터 눈대목까지 전통 공연을 이끄는 ‘주역’이다. 빛나는 이들 곁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조역’들은 또다른 ‘주인공’이다. 몇 시간 내내 가부좌를 틀고 앉아 소리북을 치는 ‘고수(鼓手)’, 판소리가 극으로 전환될 때 등장인물이 소화하지 못하는 지문·해설을 소리로 전하는 ‘도창(導唱)’ 등은 화려한 조력자다. 그럼에도 일부 관객들은 고수를 “북치는 사람” .. 2024. 3. 26.
‘음악의 악마’ 모티브로 파가니니, 타르티니, 생상스 만나다 박승원 바이올린 리사이틀 ‘음악의 악마’ 4월 11일 금호아트홀 ‘악마와 거래한 천재’라고 불리는 파가니니 등,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에게는 ‘음악의 악마’라는 수식어가 붙곤 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승원이 ‘Diabolus in Musica, 음악의 악마’라는 주제로 리사이틀을 연다. 4월 11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광주 출신인 박승원은 최초로 빈 국립음대 바이올린전공 예비과, 학사, 석사과정을 Bettina Schumitt 등에게 사사했으며 한경콩쿠르 대상, 한국음악협회 콩쿠르 최고상 등을 수상했다. 광주시립교향악단 및 헝가리 부다페스트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으며 현재는 광주여성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과 K아트 리더를 맡고 있다. 파가니니의 작품 로시니 오페라 이집.. 202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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