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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류빈기자

남도전통춤가락연구원, 남도 전통예술의 멋…춤사위와 가락에 깃들다

by 광주일보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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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
남도전통춤가락연구원 박순영 원장 <빛고을국악전수관 제공>

허공으로 밀어 올리는 버선발과 곡선이 아름답다. 마음이 고와야 춤도 아름답다는 뜻의 ‘무향심선(舞香心善)’의 경지가 떠오르는 것만 같다. 활짝 펼치는 죽선(竹扇)에는 남도 기품이 깃들어 있고, 끌어 올리는 치맛자락과 어우러지는 힘 있는 춤사위는 남도만의 신명을 선사한다.

남도전통춤가락연구원(원장 박순영)이 공연 ‘2024 남도전통춤 가락의 멋과 소리’를 오는 11일 오후 7시 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펼친다.

남도의 전통춤과 가락을 담은 이번 공연은 동서양의 크로스오버부터 창작무, 국악 가요와 앙상블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순영 원장과 김미경 단원이 추는 한국전통무용 창작무 ‘송향’(사랑무)으로 막을 연다. 춘향과 이도령의 절절한 사랑을 담은 춤으로 이목을 끈다. 이어 국악가요 ‘여인’과 ‘배띄워라’는 전남도립국악단 창악부 부수석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플루티스트 나리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 마라/ 일도창해하면 돌아오기 어려우니/ 명월이 만공산 한데 쉬어 간들 어떠하리”

황진이의 시조 ‘벽계수’ 등을 모티브로 한 ‘황진이와 벽계수’도 레퍼토리에 있다. 황진이 역에 박순영, 벽계수 역에 김미경 등이 출연한다.

이 밖에도 국악 앙상블 ‘아리랑’, ‘봄이 온다면’은 노래하는 플루티스트 나리가 들려줄 예정이다. 한량들이 놀이판에서 추던 전통무용 ‘신한량무’(임이조류 무형문화재 97호)도 볼 수 있다.

빛고을 국악전수관 류효진 학예연구사는 “남도 전통 춤을 기본으로 우리 소리, 현대의 선율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신한량무’, ‘송향’ 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만나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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