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38 고공행진 채소값…봄철 생산량 늘며 안정세 예상 1월 하순 한파·2월 일조량 부족에 출하량 감소…채소값 급등 봄무 재배면적 12%·조생종 양파 9% 증가 등 가격 하락 예상 지난 겨울 한파와 일조량 부족,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일부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으나, 조만간 봄철 생산물량이 본격 출하되면 점진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주요 채소류 수급동향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무는 지난 1월 제주지역 한파 피해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22.3%, 평년 대비 22.1% 줄어 가격이 높은 편이다. 전반적인 품위 저하로 저장량도 줄어 노지 봄무가 본격 출하되는 6월 상순까지는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봄무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한 1041㏊로 전망된다. 양파는 2022년산 중만생종 생산.. 2023. 4. 10. 양파·밀가루값 너무 오르네…식당 사장들의 '눈물' 양파 2배·밀가루 70%…식자재값 평균 1년새 18% 올라 광주지역, 시중보다 저렴한 ‘착한 가격 업소’도 감소세 “음식값 올리면 손님 줄고 그대로 두자니 손해 보고” 푸념 “음식값을 올릴 수도 없고 끊임없이 오르는 식자재 값에 부담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광주시 동구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음식값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고물가 상황에서 식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하다 보니 “손해를 보고 장사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는 게 그의 푸념이다. A씨는 자장면 한 그릇을 8000원에 판매 중인데, 밀가루를 비롯해 양파와 돼지고기, 춘장까지 가격이 오르지 않은 식재료가 없다고 한다. 현재 사용하는 20㎏짜리 밀가루 한 포대 가격은 지난해 1만8000원 선이었으나, 1년 만에 3만500원까지 올랐다... 2023. 4. 3. “후배 밥 한끼 사주기 겁나”…“아들 등록금 대느라 땀나” 대학생들, 치솟는 식비 등 지출 늘어…학점 걱정보다 통장 잔고 걱정 부모, 자녀 학원비·기숙사비 대느라 허리 휘어…노후준비가 다 뭔가 “후배 밥 한 끼 사주기가 겁나요….” 전남대학교 사학과 4학년 재학 중인 이지현(여·24)씨는 요즘 통장 잔고를 확인하기 전 덜컥 겁부터 난다고 했다. 거침없이 상승하는 물가 탓에 돈이 ‘물 새듯 빠져나간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어서다. 이씨의 한 달 생활비는 100만원 남짓. 고향에 계신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매달 용돈 50만원과 일주일 12시간 일해 받는 아르바이트비 50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이씨는 “지출을 줄여보려 갖은 노력을 해봤지만, 아끼려는 시도가 물가상승 폭을 따라가지 못한다”며 “통장이 아니라 ‘텅장’(텅빈 통장)이다”이라고 토로했다. 당장 지난해 12월 5.. 2023. 3. 19. 티끌 모아 태산…헌 옷 거래 성행 “고물가에 한 푼이라도 벌자” 수거함 대신 사설업체에 판매 20㎏ 미만 무상·20㎏ 이상 1㎏당 700원 받아…기부도 늘어 #광주에 사는 사회초년생 A(여·26)씨는 얼마 전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개봉도 하지 않은 새 가방을 절반 가격으로 '득템'했다. 평소 갖고 싶었던 가방이었는데, 주머니 사정으로 구입하지 못하던 차에 망설임 없이 채팅을 걸고 구매했다. A씨는 "중고거래의 재미를 알았고 이번 봄에는 입지 않는 옷을 내놓아 판매도 할 계획"이라면서 "봄을 맞아 중고거래 사이트에 가지고 싶던 브랜드의 옷들이 저렴하게 올라와서 충동구매 욕구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두암동에서 9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 B씨는 얼마 전 창고 정리를 하며 꺼낸 옷들을 사설 헌 옷 처리 업체.. 2023. 3. 13. 이전 1 ··· 3 4 5 6 7 8 9 1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