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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군14

5·18 때 부상 계엄군 - 치료해 준 의사 ‘43년만의 만남’ 진상조사위서 증언한 계엄군 “은인 만나고 싶다” 요청 성사 5·18민주화운동 당시 부상을 입은 계엄군과 그를 병원에 숨겨주고 치료해준 의사가 43년만에 한 자리에서 만났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는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이었던 20사단 박윤수(당시 상병)씨와 의사 정영일씨가 24일 광주시 북구 임동의 한 병원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진상조사위가 조사 과정에서 박씨가 5·18 당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는 증언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들이 교차 확인되면서 정씨의 신원도 추가로 드러나자, 박씨가 “그 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요청해 온 것이다. 박씨는 1980년 5월 21일 20사단 61연대 대대장 당직병이었으며, 대대장 지프 차량을 타.. 2023. 5. 24.
5·18 가해자, 진실을 고백해주오 푸른연극마을, 씨어터연바람서 24~28일 ‘고백-나는…’ 공연 계엄군 고백 모티브 진실 규명 희망 올해 43주년을 맞은 5·18은 나름의 의미가 있었다. 학살의 책임자인 전두환의 손자인 우원 씨가 이전에 광주에 내려와 “잘못을 사죄드리러 왔다”고 머리를 숙인 일이 있었다. 직접적으로 학살과 연관되지 않았지만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죄를 한 것은 그 자체로 울림을 줬다. 시민들은 우원 씨의 사과를 계기로 5·18 가해자들의 진심어린 고백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80년 5월 18일 광주에 투입됐던 계엄군의 고백을 모티브로 그날의 참상을 알리고 ‘고백’(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작품이 올해도 무대에 오른다. 푸른연극마을은 24일부터 28일(수·목 7시 30분, 토 오후 4시)까지 씨어터연바람(동구 .. 2023. 5. 23.
[단독] “광주역 집단발포 3공수 1인당 실탄 60발 들고 왔다” 당시 3공수 장교 “6만여발 중대별로 분배…개인 분배 시점은 잘 몰라” 자위권 아닌 실탄 사격 전제…최세창 공중에 3발 쏘며 사실상 사격 명령 “송암동 계엄군 오인사격은 11공수 잘못…교도소 시신 매장 얘기도 들어”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역 첫 집단발포에 앞서 투입된 3공수여단 소속 계엄군 1000여명이 서울에서부터 실탄을 직접 들고 왔다는 3공수여단 지휘간부의 증언이 나왔다. 투입 당시부터 1인당 60발씩 쓸 수 있도록 실탄을 중대별로 분배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계엄군이 투입되면서 최소 6만여 발이 넘는 실탄을 미리 들고 온 것은 자위권 차원의 발포였다는 신군부의 주장과 상반된 것이다. 출동 당시부터 실탄을 갖고 내려온 것은 광주시민에 대한 실탄 사격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1980.. 2023. 5. 16.
5·18 당시 계엄군 장갑차·헬기 전시 제동 광주시의회, 예산 전액 삭감…“피해자들에 트라우마 가능성” 광주시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들이 시민 진압에 사용했던 동일 기종의 장갑차와 헬기 전시 사업을 추진하려다가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4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최근 시 민주인권평화국 내년 본예산 심사에서 5·18 출동 기종 장비 이전·전시 예산 1억50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광주시의회 정다은(민주·북구 2)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은 명백한 국가에 의한 폭력으로, 국가 폭력의 흉기로 사용됐던 장갑차와 헬기 등의 전시 계획은 사업 추진에 앞서 시민 동의를 얻어야 하고, 신중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1980년 5월 광주에 투입된 것과 같은 기종으로 폐기를 앞둔 장갑차 3대, 전차와 헬기 1대..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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