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호기자950 30일 전두환 심판의 날…광주가 달아오른다 천주교 정평위, 내일 성명서…오월단체·시민단체 등도 릴레이 성명 선고 앞두고 엄정 처벌 촉구…“역사적 재판 생중계 해야” 목소리 높아 5·18 민주화운동의 핵심 진상 규명 사안으로 꼽히는 헬기 사격에 대한 법원 판단이 다가오면서 어떤 결론이 내려질 지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상 학살의 최종 책임자로 알려져있는 전두환씨에 대한 ‘심판의 날’로도 받아들여지면서 광주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이 이뤄지고 있는 점에도 사안의 중요성과 역사적 의미 등을 고려해 재판 생중계가 검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엄정 재판 성명=22일 5·18단체들에 따르면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오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전두환씨 재판에 대한 .. 2020. 11. 23. 코로나 대유행 경고, 12월초 일일 확진자 600명 넘는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600명 이상이 나오는 대규모 유행을 경고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이 지난 21일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유행의 예측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1.5를 넘어서고 있다”며 “확진자 1명이 1.5명 이상을 감염시키는 상황이다. 이를 토대로 예측해 볼 때 다음 주의 일일 신규 환자는 400명,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현재 코로나 유행이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수도권과 강원권의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된 가운데 수도권의 주간 확진자는 175.1명, 강원권은 16.4명에 이르고 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곧 2단계 격상기준에 이를 .. 2020. 11. 22. 수해 대책 ‘미적’·겨울나기 ‘막막’…구례 수재민들 화났다 “수해가 나고 정치인 등 수백명이 다녀가고 금세 피해 보상도 이뤄질 것 같았지만 달라진 건 없습니다.” 집중 호우(8월 8일)로 애지중지 키우던 소를 잃고 살던 집에 물이 들어차는 등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복구에 안간힘을 쓴 지 지난 18일로 꼭 100일이 됐다. 빨리 축사를 고쳐 떠내려간 소를 대신할 새 소를 구입하고 물이 들어찬 집을 수리해 겨울이 오기 전 들어갈 계획을 세웠던 주민들의 기대는 산산히 깨졌다. 정부가 책정한 송아지 구입비은 70만원으로는 300만원이 넘는 송아지 구입은 엄두도 못내고 200만원의 집 수리비로는 무너진 집을 고치는 것도 불가능하다. 섬진강댐 방류 조절로 집중호우가 났다는데 책임 규명도 여태 이뤄지지 않아 누구에게 하소연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주민 수백명이 ‘섬진강 수.. 2020. 11. 19. "녹지지구 → 준공업지구→ 이젠 아파트촌 만든다고?” “수백 년 동안 살던 마을에서 사람조차 살지 못하게 만들더니, 이제는 아파트 촌으로 만들겠다니 참 이해가 안되네요.” 17일 오전 찾아간 광주시 광산구 지로·영천·용동 마을 일대는 평화로웠다. 광주시가 대규모 개발사업〈광주일보 11월 16일 1면〉을 추진한다는 평동산업단지와 황룡강 장록습지 사이 바로 그 마을이다. 하지만 마을을 돌아다니다 만난 주민들을 통해서 최근 광주시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계획이 마을에 퍼지면서 마을이 술렁인다는 얘기를 접할 수 있었다. 나이든 주민들은 아파트촌 개발로 오래전부터 터를 잡고 대를 이으며 살아온 마을을 떠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앞섰다. 광주시가 공고한 지역(139만 5553㎡)에는 수백년 된 3개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282세대 477명의 주민이 살고 있.. 2020. 11. 18. 이전 1 ··· 187 188 189 190 191 192 193 ··· 23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