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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754

광주의 역사 다룬 ‘베니스 5·18특별전’ 호응…홍성담·호 추 니엔 등 참가 광주비엔날레재단 주최 해외 미술매체 “꼭 봐야할 전시”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고 있는 5·18민주화운동 특별전 ‘꽃 핀 쪽으로’(to where the flowers are blooming)전이 현지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20일 베니스 스파지오 베를렌디스 전시장에서 개막해 오는 11월 27일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5·18을 매개로 국제 사회가 공감하고 연대하며 예술의 사회적 실천을 모색해 보는 기획이다. 이번 베니스 특별전에는 홍성담, 김창훈, 노순택, 박화연, 배영환, 서다솜, 안창홍, 진 마이어슨 , 최선, 카데르 아티아, 호 추 니엔 등 국내외 작가 11명이 참여해 사진, 설치, 회화 등 다층적인 매체로 광주의 역사, 기억, 트라우마, 전통, 건축 및 정신적 유산 등을 다루고 .. 2022. 5. 19.
‘오월 광주’로 날아온 두 통의 편지 아이들에게 ‘오월 그날’의 이야기 전합니다 1988년 ‘강아지똥’ 고 권정생 작가 편지 지난해 추도식서 공개 고정순 작가, ‘봄꿈 - 광주의 조천호군에게’ 그림책에 담아 2022년 5월, 광주에 두 통의 편지가 당도했다. 한 통은 ‘강아지똥’의 작가 고(故) 권정생 작가가 1988년 쓴 편지 ‘경상도 아이 보리문둥이가··광주의 조천호군에게’로 고정순 작가의 그림책 ‘봄꿈’과 함께 도착했다. 또 한 통의 편지는 현재 베니스에서 열리고 있는 5·18 특별전 ‘꽃 핀 쪽으로’를 관람한 캐나다 역사학자 돈 베이커 교수가 쓴 글이다. 1980년 현장에 있었던 그가 42년이 흐른 후 만난 ‘오월 작품’들에 대한 감회를 적은 편지는 깊은 울림을 준다. 시대를 뛰어 넘어 ‘오월’을 기억하는 귀한 편지를 만난다. “내가.. 2022. 5. 18.
‘몽실언니’ 권정생 작가가 보낸 편지 … 광주의 조천호군에게 “천호야, 우린 몰랐다 광주의 슬픈 눈물을” ‘몽실언니’ 권정생 작가가 보낸 편지 … 광주의 조천호군에게 “천호야, 우린 몰랐다 광주의 슬픈 눈물을” ‘강아지똥’ ‘몽실언니’의 권정생(1937~2007) 작가는 지난 1988년 광주의 한 아이에게 편지를 썼다. 당시 경북 안동에 살았던 그는 5월 15일 아침 신문에서 “아빠의 따뜻한 품 대신, 아빠의 영정 사진을 안은” 다섯살 어린 아이의 사진을 보고 미안함과 부끄러움에 편지를 써내려갔다. 30여 년간 아이에게 닿지 못했던 편지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과 함께 이제는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사진 속 주인공에게 전해졌다. 1980년 5월 광주를 상징하는 사진 속 인물, 조천호씨다. 조천호씨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봄꿈:광주의 조천호 군에게’(길벗 어린이)가 발간됐다. 고정순 작가가 글을 쓰고,.. 2022. 5. 18.
5월…‘푸른 기억’ 그리고 ‘미래의 현장’ 이강하미술관, 김준권·김 억 등 목판화 대가 초청 ‘5·18 특별전’…판화 체험 행사도 고(故) 이강하(1953~2008) 작가는 1980년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했었다. 다양한 주제로 의미있는 기획전을 열고 있는 이강하미술관이 오월이면 개최하는 5·18특별전은 그래서 더욱 주목이 가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한국 목판화 대가들을 초청해 기획전을 개최한다. 17일 개막해 오는 7월30일까지 이어지는 전시 ‘푸른 기억, 미래의 현장’이다. 전시를 기획한 이선 큐레이터는 “우리는 과거를 바꿀 수 없다. 하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 과거로 가는 방법은 기억이고, 미래로 가는 방법은 꿈이다”라며 1980년 5월 광주를 넘어 분단의 아픔과 역사의 현장을 통해 예술의 ‘현실적 시선’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전시회를 꾸렸다..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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