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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754

베니스에 꽃 핀 ‘5·18’…오월 정신 세계에 전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 ‘꽃 핀 쪽으로’ 222일 여정 마무리 ‘오월 광주 정신을 세계에 전하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가 이탈리아 현지에서 개최한 5·18민주화운동 특별전 ‘꽃 핀 쪽으로’(to where the flowers are blooming) 전시가 222일 간의 여정을 마치고 폐막한다. 5·18민주화운동을 미학적으로 재조명하고 ‘광주정신’에 기반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동시대에 발신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광주비엔날레 5·18민주화운동 특별전은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베니스 스파지오 베를렌디스전시장에서 지난 4월 20일부터 11월 27일까지 약 7개월 간 선보였다.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제6장 소제목에서 주제를 따온 이번 전시는 1980년 근현대사의 아픔을 은유적인 .. 2022. 11. 28.
무등산 풍경의 이끌림 ‘녹색갈증’ 김수진 개인전, 25일~12월 25일 광주문예회관 갤러리 서양화가 김수진 작가 개인전이 25일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문예회관이 지역작가들을 위해 진행한 공모전에 선정돼 마련됐다. ‘녹색갈증’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에서 작가는 무등산을 모티브로 제작한 신작 2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작들은 신선한 시각과 자유로운 표현의 형식으로 작가가 마주한 실재 풍경이자 자연에 대한 작가의 인상 기록이다. ‘녹색갈증’은 생명에 끌리는 이유에서 시작된 시리즈다. 작가는 생명의 탄생과 죽음, 순환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명의 이끌림을 작품에 표현하려 했다고 말한다. 작가는 자연의 생동감을 표현하는 강렬한 색채와 자유롭게 물결치는 선의 흐름으로 인간 세계의 원초적 모습.. 2022. 11. 27.
광주정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난다 광주비엔날레재단 ‘5·18운동 특별전’ 12월 2일~2023년 3월5일 서울·쾰른·광주·베니스 이은 마지막 전시…양국 작가 8명 참여 5월 항쟁 40주기였던 지난 2020년 시작된 광주비엔날레재단의 ‘5·18민주화운동 특별전’은 3년간 타이페이, 서울, 쾰른, 광주, 베니스에서 관람객들을 만났다. ‘광주정신’에 기반한 민주·인권·평화의 메시지를 발신하고 연대하는 기획이었다. 특별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전시 ‘가까운 미래의 신화’(Myths of the Near Future)가 12월 2일부터 2023년 3월 5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다.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민주주의에 대한 대내외적인 위협에 맞서 싸워온 공통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970, 80년대 군사 쿠데타로 민주정부.. 2022. 11. 26.
‘산울림’ 김창완과 한희원 함께 ‘노래·시·웃음·눈물같은’ 전시회 한희원 미술관 7주년 기념 2023년 1월 30일까지 노래처럼 작품서도 따뜻함 느껴져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하늘도 이별을 우는데 눈물이 흐르지 않네/슬픔은 오늘 이야기 아니오/두고두고 긴 눈물이 내리리니” 빗속에서 포옹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작품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앞에 서니 저절로 멜로디를 흥얼거리게 된다. 어렴풋이 생각나는 가사도 읊조려본다. 천진한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또 다른 그림에서는 노래 ‘산할아버지’, ‘개구쟁이’도 떠오른다. 마치 아이가 그린듯한, 크레파스화로 장식한 그의 앨범 재킷을 떠올리면 ‘그림 그리는’ 그의 모습이 왠지 낯설지만은 않았다. ‘산울림’ 김창완(68)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희원미술관(광주 남구 양촌길 27-6) 개..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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