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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746

[팔도건축기행] 과거와 미래 연결, 빛과 숲 교차…방문객이 주인인 공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금남로 옛 전남도청 자리 위치 5·18 의미 담긴 건물 보존 위해 지하에 건물 짓고 지상엔 정원 조성 ‘어린이문화원’ ‘하늘마당’ 흥미 지난해 연 인원 250만명 방문 유현준 ‘가볼만한 공공건축’ 추천 “탐험하고, 찾아가는 건축입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을 소개하며 유현준 건축가가 한 말이다. 그는 “문화전당은 개미굴처럼 계속해서 방이 연결되는, 무궁무진한 관계를 갖는 좋은 설계”라고 말했다. 정형화되지 않았기에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공간이자 건물이 주인이 아닌, 사람과 그곳에서 벌어지는 이벤트가 주인이 되는 공간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공공건축의 의미가 ‘쓰임’에 있다고 한다면, 그 역할을 잘 하고 있는 건물이라고도 했다. 그는 .. 2024. 3. 4.
“제2의 인생 설계 전 산티아고 길 걸어보세요” ‘산티아고 순례길 전도사’ 박응렬 전 영산강유역환경청장 공직 퇴직 후 915㎞ 완주…‘그래서, 산티아고’ 책 출간 지난해는 아내와 동행…3월 7일 ‘산티아고 스쿨’ 개강 그는 34일간 915㎞를 걸었다. 시작은 단순했다. 공무원이었던 그는 늘 장기여행자들이 부러웠다. 2019년 퇴직 후 “길게 여행을 떠나자”는 마음으로 길 위에 섰고, 그 길을 걸으며 삶이 바뀌었다.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환경전문가인 그는 ‘산티아고 순례길 전도사’가 됐다. 책을 펴냈고, 관련 강의를 하며 3월부터는 ‘산티아고 스쿨’도 운영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재)전남환경산업진흥원장을 역임한 박응렬(65)씨는 자신의 변화가 그저 놀랍다고 했다. “순례길을 걸으며 너무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제 삶에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2024. 2. 27.
국내외 전문가 39명 행복도시 위한 46가지 제안 ‘행복해지려면 도시를 바꿔라’ 출간 ‘살고 싶은 도시’에 대한 대답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 김기호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는 ‘걷고 싶은 길이 있는 도시’, ‘만나고 함께 가꾸는 도시’, ‘이야기가 있는 도시’를 꼽았다. 그럼 당신이 꿈꾸는 도시는 어떤 곳인가? ‘행복해지려면 도시를 바꿔라-행복한 도시를 위한 46가지 제안’은 우리가 현재 살고 있고, 후대에 물려 주어야 할 도시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탐구한 책이다. 책 제목으로 삼은 ‘행복해지려면 도시를 바꿔라’는 콜롬비아 보고타 시장을 지낸 엘니케 페날로사가 한 말이다. 취임 전 계획했던 광활한 고속도로망 건설을 취소하고 300㎞의 자전거도로를 만든 그는 “사람을 존중하는 도시만이 시민들에게 존중받을 수 있다”고 역설했고, 사람들이 소외당하지 않고 평등하다고 느끼게 .. 2024. 2. 15.
“맨발걷기 통한 치유의 경험 공유하고 싶어요”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광주북구지회 이승래 지회장 시립미술관 옆 황토편백숲·담양 관방제림 등서 회비없이 참여 친밀감 느끼고 공동체 회복…정확한 정보 아래 안전하게 걷길 요즘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큰 화제는 ‘맨발걷기’다. 직접 걸으며 효과를 본 사람들의 경험담이 이어지고, 한 번쯤 도전해 볼까하는 마음을 먹는 이들도 많다. 지자체에는 걷기 좋은 흙길을 만들어달라는 민원이 쇄도하고, 광주시 북구 등 각 지자체도 맨발걷기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적극 호응하고 있다. 맨발걷기 열풍을 일으킨 박동창 회장이 조직한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는 현재 카페 회원이 3만명에 달하며 전국 100여개 지회 및 지부가 정기적으로 맨발걷기를 진행하고 있다.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광주북구 지회는 광주에서 가장..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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