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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까지…21일 무료관람
‘깨지고 낡았지만 또 다른 쓰임으로….’
수 만점의 민속품을 소장하고 있는 비움박물관(관장 이영화·광주시 동구 제봉로 143-1)은 사계절에 맞춰 특별 기획전을 열고 있다.
오는 21일 시작하는 여름 전시 ‘사무치는 아름다움’(8월31일까지)전은 낡고 깨진 것을 다시 이어 붙여 사용했던 민예품들 가운데 옹기, 항아리, 소쿠리 등 조상들의 삶을 볼 수 있는 물품들을 전시하는 기획이다.
1960년대 새마을 운동이 펼쳐지기 전까지 우리 조상들은 깨진 항아리와 떨어진 대나무 바구니, 찢어진 종이 상자 등도 버리지 않고 꿰메고 이어붙여 다시 사용했다.
200여점의 민예품을 만나는 이번 전시는 함부로 버리지 않고 허투로 낭비하지 않는 선조들의 지혜를 통해 차고 넘치는 물질의 풍요 속에 살고 있는 우리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다.
이영화 관장은 “이번 전시가 가난했지만 그 삶속에서 배움이 아닌 배움으로 살아갔던 조상들의 지혜를 엿보며, 더 나아가 지구를 살리는 작은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가 시작되는 21일에는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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