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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6월 순위 싸움 열쇠 ‘선발투수’가 쥐고 있다

by 광주일보 202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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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LG·키움과 대결
한승혁 로테이션 합류에 기대
외국인 투수 놀린 교체 고려 중

비로 하루 밀어 8일 LG전 선발로 나서는 KIA 로니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의 선발진이 6월 순위 싸움의 키를 쥐었다.

뜨거운 5월을 보냈던 KIA 타이거즈의 6월 첫 주말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연장 승부를 벌이는 등 1무 2패를 기록했다.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로 8년 만의 스윕승을 장식했던 만큼 아쉬웠던 성적.

원정 6연전을 다녀온 KIA는 이번 주 안방에서 LG 트윈스에 이어 키움 히어로즈를 만난다. 이번 주 세 팀의 성적에 따라 2~4위의 자리가 바뀔 수도 있는 승부가 펼쳐진다.

나성범·황대인·소크라테스 ‘나황소’의 질주로 승률을 쌓았던 KIA는 두 가지 고민에 빠져있다.

타격 페이스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선발진이 특히 고민이다.

션 놀린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부상에서 돌아온 로니 윌리엄스도 올 시즌 많은 이닝을 책임져주지 못했다.

그만큼 토종 선발진의 부담이 많아졌다.

로니의 복귀에 맞춰 선발진 휴식 로테이션을 가동하려고 했던 계획에도 변화가 있었다.

KIA는 최근 3경기에서 9.1이닝을 책임지는데 그쳤던 한승혁을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빼고, 대신 지난 4일 KT전에 이적생 김도현을 투입했었다.

하지만 김도현의 등판이 2.2이닝 4실점으로 끝나면서 KIA는 주말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주 화요일과 일요일 두 경기에 나섰던 양현종도 부담 많은 한 주를 보냈다.

두산전에서 5이닝 5실점(3자책점)의 아쉬운 성적에도 타선의 도움 속에 승리투수가 됐던 양현종은 KT와의 경기에서는 위기 상황들을 넘고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5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나야 했다.

KIA는 일단 로테이션에 재합류하는 한승혁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7일 LG전에 앞서 “금요일 한승혁이 들어올 것이고, 선발진은 정상적인 로테이션으로 돌 것이다.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훈련하고 피칭도 하면서 다음 등판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휴식을 취한 한승혁을 9일 경기에 투입하면서 선발진 안정세를 노리는 KIA는 외국인 선수 교체에 대해서는 경우의 수를 고려하고 있다.

우선은 후보군으로 언급된 치치 곤잘레스(미네소타 트윈스)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KIA행 가능성이 언급되던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으면서 치치의 영입은 ‘일단 멈춤’ 상황이 됐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입지도 지켜봐야 하지만 다른 국내 구단들도 공을 들이고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KIA는 리스트를 넓게 살펴보고 있다.

하지만 “기존 선수를 능가할 압도적인 선수가 없다”는 게 KIA의 고민이다. 성적·나이·메이저리그 경험 등에서 고민 지점이 있는 만큼 외국인 투수 교체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그만큼 놀린의 회복세도 KIA에는 관심사다.

김종국 감독은 “놀린의 교체도 생각하고 있다. 미국 쪽 상황도 주시해봐야 할 것 같다”며 “현재 놀린은 상체 위주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상태는 더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선발 고민에 빠진 KIA는 7일 ‘단비’를 만났다.

이날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의 시즌 6차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한 박자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두 팀은 8일 예정대로 각각 로니와 플럿코를 선발로 내세워 맞대결에 나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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