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경기 연속 무패행진 속
시도민 구단 홈 9연승 노려
마이키·허율 등 공격 선봉
전남은 4일 대전 원정경기
광주는 5일 오후 6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충남아산을 상대로 K리그2 2022 19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지는 법을 잊었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원정에서 두현석, 마이키, 허율의 골로 3-0 승리를 거두면서,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광주는 화끈한 승리로 18라운드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고, 2위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 6점 차 단독 1위 질주를 이어갔다.
11경기 연속 무패행진 중인 광주는 홈에서 더 강했다.
5월 15일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허율과 하승운의 골로 2-0 승리를 기록, 홈 8연승을 달성했다.
광주는 오랜만에 전개되는 홈경기에서 역대 K리그 시도민구단 홈 최다연승인 9연승을 노린다.
앞서 홈에서 9연승 이상을 기록한 경우는 총 세 차례 있었다. 1999년 수원삼성이 12연승을 달렸고, 2000년과 2010년에는 FC서울이 각각 9연승과 14연승을 기록했다.
광주는 자신감을 앞세워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리그 최다득점 3위(26득점)인 광주는 마이키, 허율, 헤이스 등 공격진의 매서워진 발끝과 함께 두현석, 이으뜸, 이상기 등 측면 수비수들의 과감한 공격 가담에 기대하고 있다.
박한빈, 이순민, 정호연 등 탄탄한 중원 라인에 안영규-김재봉-김현훈의 든든한 스리백 그리고 골키퍼 김경민의 슈퍼세이브까지 더해지면서 광주는 리그 최소실점 2위(12실점)에 랭크됐다.
앞선 부산 원정에서 시즌 8번째 무실점까지 기록하는 등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과시하고 있다.
충남아산은 끈끈한 조직력과 탄탄한 수비, 빠른 역습이 강점이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16경기에서 15득점에 그치면서 화력이 고민이다.
광주가 매서워진 화력으로 K리그 시도민 구단의 새로운 홈 연승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전남드래곤즈는 ‘간절함’을 안고 대전 원정에 나선다.
전남은 4일 오후 6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19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전남은 충남아산과의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패를 기록하면서 9위(승점 16)에서 고전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와의 FA컵 16강전에 이어 리그 경기에서도 패배를 기록하면서 전남은 위기의 6월을 맞았다.
이번에 만나게 되는 상대도 막강하다.
대전은 최근 9경기에서 7승 2무를 기록,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방에서 1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면서 홈에서 강했다.
전남은 ‘설욕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전남은 원정 2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대전 원정에서 마감했다. 또 지난 가을 준플레이오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 상위팀이었던 대전에 플레이오프 티켓을 내줬다.
전남이 ‘간절함’으로 설욕전을 펼치고 반전의 무대를 마련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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