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업 활성화에 생산량 90만t 육박
생산액도 13.3% 늘어난 8526억원
유통가 ‘바다의 날’ 다양한 할인전
롯데백화점 광주점 ‘생선굽기 서비스’
완도 전복 ‘반값’…수협 ‘병어축제’
올해 전남 양식업이 활성화하면서 1분기 어업 생산량이 통계를 낸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유통가는 27번째 ‘바다의 날’(31일)을 맞아 다양한 수산물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30일 통계청 어업생산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남지역 어업 생산량은 89만8267t으로, 전년보다 4.3%(3만7223t)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어업 생산량은 140만8507t에서 141만3213t으로, 0.3%(4706t) 증가했다.
전남은 어업 생산량의 63.6%를 차지하는 천혜의 어장이다.
올해 1분기 전남 어업 생산량은 통계를 낸 지난 1990년(29만1660t)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전남 생산량은 지난 2019년 87만6323t에서 이듬해 75만757t으로 줄어들더니 2021년 86만1044t, 올해 89만8267t으로 2년 연속 증가해왔다.
올해 전남 어업 생산량 증가는 전체의 96.4%를 차지하는 해면양식업 생산량이 전년보다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전남 해면양식업 생산량은 지난해 1분기 82만9584t에서 86만5880t으로, 4.4%(3만6296t) 증가했다.
지난해 전남 어업 생산액은 8526억4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3.3%(998억5000만원) 늘었다.
전남 어업 생산액도 2020년 7428억2000만원, 2021년 7527억9000만원, 올해 8526억4000만원 등으로 2년 연속 증가 추세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최근 지하 1층 수산 매장에서 고객이 구매한 생선을 직접 구워주는 ‘생선구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냄새와 불편함 때문에 집에서 생선을 굽기 꺼려하는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생선을 백화점에서 구워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오는 6월2일까지 본관 1층 행사장에서 전남도 농·수특산물전을 진행하며 영광 굴비 20마리(1.4㎏)를 2만5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수협중앙회 광주공판장(서구 매월동 광주 서부농수산물도매사장)은 오는 6월6일까지 ‘어식백세 제철수산물 병어 특판 행사’를 벌이며 5~6월 제철 맞은 병어횟감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오는 1일까지 ‘월드 시푸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완도 전복은 반값 할인한다. 중(中) 크기 5마리 구매 때는 1마리당 1750원에, 대(大) 크기는 5마리 구매 때 1마리당 2200원에 구매 가능하다. 국내산 민물 장어(500g)는 40% 할인해 상자당 2만7900원에 살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연어와 새우, 오징어, 주꾸미, 낙지 등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은 31일까지 ‘5월의 제철’ 행사를 통해 제철 수산물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제철 수산물로는 통영 멍게(150g 6990원)가 대표적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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