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당선인에 듣는다] 민주당 광주 광산갑 이용빈

■ “차별·배제없는 돌봄안전망 구축”

 

“차별과 배제 없는 돌봄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균형 발전과 지역 인재 발굴을 실현해가는 정치를 펼치겠습니다.”

4·15 총선 광주 광산갑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당선인은 7일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의사 출신인 이 당선인은 광주비정규직센터 이사장 등을 맡아 노동자들이 많은 지역구 특성에 맞는 노동 정책을 내놓고 있다.

이 당선인은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민주당의 압승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21대 국회에는 문재인정부의 성공 뿐만 아니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가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졌다”면서 “20대 국회의 저지로 풀지 못했던 과제를 과감하게 진행시키겠다. 국민의 뜻을 섬기고, 국민의 삶을 살리는 정치를 하면서 사회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해가는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이번 코로나19사태를 계기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기본적 의무’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생각한다”면서 “21대 국회에서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의료진 출신 의원들 모두가 질병관리본부의 승격과 기능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그만큼 현안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를 위해 “‘생명을 살리는 정치’의 첫 걸음으로, 국민 누구나 어디에 살든지 차별 없이 필수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코로나19 사태 대응에서 더 부족한 부분, 개선할 부분을 찾아내서 제도화하고 예산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의지도 불태웠다.그는 “선거 과정에서 ‘광주의료원 등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공공의료시스템 강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면서 “재정적, 행정적 뒷받침을 통해 신속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 여기에, 광주의료원 설립 과정에 시민이 함께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민관협치에 기반한 TF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또 “광주의료원의 의료 혜택이 전국 단위의 공공의료체계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공공 의료 인력 및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며 광주를 의료 복지 1위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AI산업과 문화전당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도 내놓았다. 이 당선인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아특법)에 따라 문화전당 운영방식을 일부 위탁에서 전부 위탁으로 결정해야 한다”면서 “공공성이 강한 콘덴츠 창·제작, 연구개발, 국내외 교류 협력사업 등을 위한 문화발전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가기관으로 유지하는 방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국책사업임에도 문화전당 건립을 제외하고는 5개 문화권 조성 등 광주시 보조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이 미흡한 상황이다. 실효성 제고를 위해 신규 및 계속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확대해 ‘아시아문화전당 운영 정상화’를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광주를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겠다. 조성 중인 인공지능 직접단지의 조기완공을 위해 국비 지원을 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군공항 이전 등 지역구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그는 “광주·전남의 상생발전을 위해 양시·도 정치인과 시도민의 뜻을 모아 신속하게 풀어가겠다”며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이전 주변 지역의 국가 지원과 보상 조건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하겠다. 군 공항 이전 부지에 융·복합단지, 스마트시티 조성 등과 같은 지역 경제의 동력 자원을 제시하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2022년 KTX 투자선도지구 사업을 비롯해 ▲광주송정역 주차빌딩 조기 신축 ▲광주송정역 역사 증축 ▲금호타이어 이전부지에 복합환승센터 건립 ▲광주시외버스터미널 유치 ▲운남∼광주송정역 도시철도 2호선 지선 추진 등을 약속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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