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3안타 3타점 … 3연승 견인
한승혁 6이닝 2실점, 팀 12경기 연속 QS
KIA 타이거즈의 황대인과 소크라테스가 9타점을 합작하면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
KIA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13-2 대승을 거뒀다. 전날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0-1 승리를 장식했던 KIA는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어냈다.
화력쇼의 중심에는 7번 타자 황대인<사진>이 있었다.
전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황대인은 이날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뒤 첫 타석에서부터 스리런을 만드는 등 6타점의 활약을 했다.
선두타자 박동원의 몸에 맞는 볼로 시작된 2회초, ‘최고참’ 최형우가 기습 번트를 시도하면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소크라테스의 타석에서 유격수 하주석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KIA가 선취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황대인이 한화 선발 김민우의 초구 슬라이더를 좌측 담장 밖으로 날리면서 한 번에 3타점을 올렸다.
3회 한숨 고른 타선이 4회 소크라테스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다시 움직였다.
소크라테스가 도루로 2루까지 향한 뒤 이우성의 좌중간 적시타로 홈에 들어왔다.
5회에는 선두타자 류지혁이 좌측 2루타로 공격을 열었다. 김선빈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6-0, 박동원의 볼넷으로 KIA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최형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소크라테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타점을 만들었다. 이어 황대인이 중전안타를 터트리면서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에도 소크라테스와 황대인이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11-2로 앞서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소크라테스가 이번에는 중견수 옆으로 빠지는 타구로 3루까지 내달렸고, 타점을 추가했다. 이어 황대인의 유격수 땅볼 때 소크라테스가 홈에 들어오면서 점수는 13-2까지 벌어졌다.
그리고 황대인은 이 타점으로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을 ‘6’으로 늘렸다.
지난 4일 키움전에서 1, 2, 3루타를 날렸던 소크라테스는 전날 2루타 2개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6일 다시 사이클링 히트에 홈런 하나 부족한 타격을 선보이면서 3연승의 주역이 됐다.
한편 선발로 출격한 한승혁은 초반부터 부지런히 움직인 KIA 타선의 도움 속에 승리투수가 됐다.
한승혁이 6회 2실점은 했지만 2회 1사 1·2루, 3회 무사 만루 위기를 막으면서 팀의 1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이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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