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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지지 않는’ 광주FC, 엄지성 결승골로 홈 8연승 … 1위 지켰다

by 광주일보 202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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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라운드 서울이랜드전 1-0 …8경기 연속 무패 질주
이정효 감독 “홈팬들에게 승리 선물한 선수들에게 감사”

광주FC의 엄지성이 7일 서울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뒤 &lsquo;이름 골세리머니&rsquo;를 하고 있다. 오른손으로 엄지, 왼손으로 성을 상징하는 &lsquo;ㅅ&rsquo;을 만들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안방 8연승과 함께 1위 질주를 이어갔다

광주는 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2 2022 서울이랜드와의 1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2분 터진 엄지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8경기 연속 무패(7승 1무)를 달리면서 1위 자리를 지킨 광주는 홈 8연승까지 동시에 이루면서 홈팬들을 웃게 했다.

전반 13분 이순민이 오른발 슈팅과 함께 광주의 공세가 시작된다. 전반 14분에는 김종우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상대 골키퍼 윤보상 품에 안겼다.

22분에는 이순민이 중원에서 길게 올려준 공을 잡은 마이키가 상대 수비진을 뚫고 터닝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윤보상에게 막혔다.

전반 30분에 나온 하승운의 위력적인 오른발 슈팅도 윤보상이 쳐내면서 ‘0’이 균형이 계속됐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 박한빈의 슈팅이 서울이랜드 서보민의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기대했던 상황.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고 그대로 전반전이 0-0으로 마무리됐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마이키, 하승운 김종우를 대신해 헤이스, 엄지성, 정호연을 한 번에 투입하면서 전력을 재정비했다.

후반 초반은 공방전 양상이었다. 팽팽한 힘겨루기가 전개됐고, 후반전 광주의 첫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후반 12분 ‘광탄 소년단’이 선제골을 합작했다.

왼쪽 측면에 있던 허율이 왼발로 중앙에 있던 정호연에게 패스했고, 정호연은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한 엄지성에게 공을 넘겼다.

이어 엄지성이 오른발로 때린 공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골대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지만 골키퍼 김경민이 연달아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면서 서울이랜드의 공세를 막았다.

후반 32분 김인성의 슈팅을 막아낸 김경민이 후반 41분 이성윤의 오른발로 때린 공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기 전에 쳐냈다.

김경민의 호수비 뒤 바로 광주의 공격이 이어졌고, 박한빈의 매서운 슈팅이 나왔지만 아쉽게 윤보상에게 막혔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헤이스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비켜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1-0으로 마무리됐다.

홈 8연승을 지휘한 이정효 감독은 “2경기를 연속하면서 많이 힘든 상황에서도 준비한 대로 찬스를 많이 만들고, 볼도 많이 소유하는 등 공격적인 면을 보여줬다”며 “찬스를 많이 맞은 것에 비해서 득점이 안 나온 부분을 앞으로 숙제로 안고 가면서 개선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힘든 상황에서도 많은 팬들이 찾아오셨는데 선수들이 큰 선물을 준 것 같아서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더 잘 할 수 있고,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며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무실점 경기를 장식한 골키퍼 김경민은 “홈에서만큼은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답하고자 한다. 감독님 코치님들이 홈경기만큼은 재미있는 경기 다음이 기대되는 경기 하자고 말씀 많이 하시는데, 팬분들께 다음이 기대되는 경기를 한 것 같다”며 “공 오는 것을 막는 생각을 많이 한다. 훈련할 때 말씀해주시는 게 공을 끝까지 보고 있다면 못 막는 공이 없고, 몸이 반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친정팀과의 경기였지만) 평정심을 가지고 경기를 하려고 했다. 경쟁하면서 좋은 경기 했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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