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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땅볼만 나오면 ‘불안불안’…부상 악재까지, KIA 내야 고민

by 광주일보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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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트레이드·군입대
캠프 참가 9명 중 4명 이탈
초반 순위싸움 변수 될 듯

KIA 2루수 김선빈이 26일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한 김민혁은 태그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내야’가 ‘뇌관’이 됐다.

KIA는 시즌 초반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고전을 하고 있다.

타선의 폭발과 침묵이 반복되면서 경기 결과는 예측불허다.

두 자릿수 득점을 폭발시킨 경기가 두 차례 있지만, 단 한 점도 만들지 못하고 영봉패를 당한 경우도 3차례 있었다. 1득점으로 끝난 패배 경기도 두 번 있다.

무엇보다 실책이 뼈아프다.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어려운 행보를 하고 있다.

현역 시절 ‘수비의 달인’으로 불렸던 김종국 감독은 사령탑으로 맞은 첫 시즌 ‘수비’를 강조했다. 특히 센터라인의 수비를 강조하면서 시즌을 준비했지만, 4월 성적은 신통치 못했다.

LG와의 개막전에서부터 2루수 김선빈의 연속 실책이 나오는 등 KIA는 26일 경기 전까지 19경기에서 26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내야 전 포지션에서 고르게 실책이 나오면서 땅볼 타구가 나올 때마다 팬들은 불안한 시선으로 내야를 지켜보고 있다.

설상가상 내야에서 이탈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KIA는 앞선 스프링캠프에서 김선빈, 박찬호, 류지혁, 김태진, 황대인, 오정환, 박민, 김도영, 윤도현 등 9명의 내야수로 시즌을 준비했다.

이 중 개막 엔트리에는 김선빈, 박찬호, 류지혁, 김태진, 황대인, 박민, 김도영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후 선발투수들이 등록되면서 박민이 빠지고 6명의 내야수로 초반 운영에 나섰다.

캠프에서 경쟁을 했던 9명의 내야수 중 현재 3명이 자리에 없다.

지난 19일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태진이 포수 박동원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으로 떠났고, 톱타자 겸 유격수로 활약하던 박찬호는 허벅지 통증으로 이틀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결국 22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앞서 시범경기에서는 윤도현이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고 프로 데뷔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여기에 박민이 우완 김현수·좌완 장민기와 함께 26일 발표된 2022년 2차 국군대표 선수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5월 2일 군 복무를 위해 떠난다.

박민은 27일 KT전까지 뛴 뒤 입대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KIA 입장에서는 반가운 합격 소식이지만 어수선한 내야 상황을 생각하면 계산이 복잡해진다.

앞서 류지혁과 김선빈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전했던 만큼 실책과 함께 부상은 당분간 내야의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내야 운영에 고민은 생겼지만, 때를 기다리던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박찬호를 대신해 1군에 콜업 된 김규성은 지난 24일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처음 선발 출장에 나섰고, 첫 타석에서 한현희의 초구를 공략해 홈런으로 시즌 첫 안타를 장식했다.

김규성의 ‘깜짝포’를 앞세운 KIA는 이날 장단 12안타로 14점을 뽑아내면서 키움과의 첫 대결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예상치 못했던 돌발 변수들이 발생한 내야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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