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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광주FC, 6경기 무패 ‘1위 탈환’…‘브라질 듀오’ 마이키·헤이스 결승골 합작

by 광주일보 202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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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와의 선두싸움서 1-0 승리 … 홈 7연승 달성
이정효 감독 “운 따른 경기, 홈팬들 앞에서 승리 기뻐”

광주 마이키(왼쪽)가 23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K리그2 1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2분 골을 넣은 뒤 이희균과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6경기 연속 무패 행진 속에 1위 탈환에 성공했다.

광주는 2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K리그2 2022 12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이은 광주는 홈 7연승과 함께 부천을 끌어내리고 다시 1위 자리에 올랐다.

이 경기 전까지 부천이 7승 2무 1패(승점 23), 광주가 7승 1무 2패(승점 22)를 기록하면서 두 팀은 이날 ‘1점 차’ 선두 싸움을 벌였다.

전반 12분 광주 ‘외국인 듀오’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헤이스가 오른쪽에서 공을 띄웠고, 중앙에 있던 마이키가 뛰어올라 머리로 골대 오른쪽을 뚫었다.

초반 광주에 막혀있던 부천은 26분 첫 슈팅을 기록했다. 친정을 찾은 김호남이 첫 슈팅의 주인공이 됐지만,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 부천이 공세 수위를 높이며 광주를 위협했다.

전반 36분 닐손 주니어가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광주 골대로 향했고, 골키퍼 김경민이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부천 공격에서는 조수철이 슈팅을 날리며 광주를 흔들었다.

이후 경기는 소강 상태를 보이며 전반이 1-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12분 광주의 코너킥 상황에서 엄지성이 아쉬운 탄성을 내질렀다.

엄지성은 헤이스가 띄운 공을 받아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최철원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던 공을 오른손으로 쳐내면서 엄지성의 득점을 막았다.

후반 22분 이정효 감독이 두현석을 빼고 허율을 투입하면서 제공권을 강화했다.

그리고 1분 뒤 광주는 아찔한 장면을 맞았다.

부천 한지호가 오른쪽에서 감아찬 공을 골키퍼 김경민이 쳐냈지만, 세컨볼을 잡은 조수철이 문전에서 슈팅을 날리면서 광주의 골대가 뚫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김현훈을 스친 공이 광주 골대를 벗어났고, 조수철은 그대로 주저앉아 땅을 쳤다.

앞선 안양 원정에서 자책골에 울었던 김현훈은 이번에는 결정적인 실점 장면에서 의도치 않게 팀을 구한 주인공이 됐다.

후반 29분 엄지성을 빼고 이상기를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꾼 광주는 허율의 헤더로 추가 득점을 놀렸지만 옆 그물을 맞았다. 35분에는 헤이스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9분 광주 문전에서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면서 긴장감 가득한 순간들이 연출됐다. 다행히 부천의 슈팅들을 막아낸 광주가 후반 44분 수비수 아론과 김승우를 투입하면서 승리지키기에 나섰다.

하지막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관중들은 손에 땀을 쥔 채 그라운드를 지켜봐야 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 김경민이 조수철의 슈팅을 쳐내면서 한숨을 돌린 뒤 이상기가 부상으로 실려 나가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된 경기, 광주의 공격이 무위로 끝난 뒤 마지막 부천의 공세가 펼쳐졌다.

앞서 득점 기회에서 몇 차례 땅을 쳤던 조수철이 다시 한번 광주 골대를 겨냥했지만, 이번에도 ‘행운의 여신’은 광주의 손을 들어줬다.

승장이 된 이정효 감독도 “운이 따른 경기였다”고 웃을 정도로 광주 승리에는 행운이 함께 해다.

하지만 이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한 대가다.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홈경기에 많은 광주 시민분들 찾아와주셨는데 좋은 경기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홈 7연승 소감을 밝혔다.

K리그 첫 골을 결승골로 장식한 마이키는 “힘든 경기였다. 상대 팀들이 광주와 경기를 하면서 많은 준비를 하는 것 같다. 상대를 맞기 위해 더 발전된 모습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내가 넣은 골로 팀이 이겨서 기쁘다. 동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시즌 브라질의 같은 클럽에서 함께 뛰었던 헤이스와 합작한 결승골이라 더 의미가 있다.

마이키는 “헤이스가 작년부터 팀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적응해나가는 중이고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대로 계속 갔으면 좋겠다. 나도 헤이스에게 도움을 주고, 서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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