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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그라운드에 응원소리 울려퍼지니 힘 납니다”

by 광주일보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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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야구 경기장에 육성응원
KIA 정해영 “전율이 돋았다”
광주 이정효 감독 “힘이 됐다”

KIA 타이거즈가 지난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가 끝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그라운드에 응원소리가 다시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팬들의 함성 속에 극적인 세이브를 만든 KIA 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은 “전율이 돋았다”고 이야기했고, 홈팬들 앞에서 1위 탈환에 성공한 광주FC의 이정효 감독도 ‘팬들의 응원’이 힘이 됐다고 밝혔다.

KBO가 지난 22일부터 모든 구장의 육성 응원을 허용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K리그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른 경기 운영 관련 제한사항을 대부분 해제했다.

KBO는 정부의 ‘새로운 일상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에 맞춰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육성 응원을 허용하는 자체 매뉴얼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KIA 팬들은 지난 22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주말 3연전에서 코로나19 시대 이후 처음 육성 응원에 나섰다.

KBO는 “팬들이 더 즐겁게 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며 “단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육성응원과 취식 중 육성응원은 금지된다”고 밝혔다.

‘팬 퍼스트’ 기치에 맞춰 팬 사인회와 팬 대면 이벤트도 허용했지만 관중 입장 시 실시하는 발열체크는 당분간 의무적으로 진행한다.

K리그도 “2020년 5월부터 유지되어 온 ‘K리그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른 경기 운영 관련 제한사항들을 대부분 해제한다”고 밝히면서 23일 열린 K리그2 경기부터 대면 행사를 재개했다.

이에 맞춰 선수들은 ‘에스코트 키즈’의 손을 잡고 그라운드에 올랐고, 상대와 악수를 하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기간에는 양 팀 선수단이 마주 보고 서서 목례만 했다.

지난 2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진행된 광주FC의 팬 사인회. [광주FC 제공]
 

경기 전, 하프타임 중 그라운드 행사와 경기장 내외에서 팬 사인회 등 대면 이벤트도 허용되면서 광주는 23일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2년 만에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건희, 이순민, 이한샘, 한희훈이 참가했다.

더 가까이 팬들을 만나게 된 선수단의 반응은 뜨겁다.

KIA 정해영은 육성응원이 재개된 지난 22일 5-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서 잊지 못할 세이브를 올렸다.

정해영은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프로에 입단하면서 이날 처음 팬들의 육성 응원을 경험했다.

정해영은 “너무 신기했다. 전율 돋고 재미있었다. 모든 게 신기하다”고 웃었다.

정해영은 이날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선두타자 이용규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1루수 실책으로 김혜성을 내보냈지만 이정후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승리를 향한 마지막 아웃카운트의 상대는 ‘빅리거’ 푸이그였다.

정해영은 “솔직히 긴장 많이 하고 무섭기도 했다(웃음). 실투 의식 많이 했는데 2구째 실투에 헛스윙이 나오면서 이길 수 있었다”며 “투스트라이크 잡고 삼진 외쳐주셨을 때 이렇게 많은 팬이 나를 응원해주신다는 생각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언급했다.

부천을 상대로 홈 7연승을 이으며 1위 탈환에 성공한 광주 이정효 감독도 ‘응원의 힘’을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관중들의 응원과 함성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우리 광주 시민들이 운동장을 찾아주셔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광주를 위해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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