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앤디 워홀·최쌍중·김훈·이대원 등
지난 2008년 개관한 우종미술관(관장 우영인·보성군 조성면 조성3길 338)은 보성 컨트리클럽에 자리하고 있다. 친환경기업 (주)와이엔텍 설립자 박용하 회장이 설립한 미술관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컬렉션을 갖추고 있다. 수준 높은 근·현대 회화작품과 함께 목공예, 도자기를 비롯한 고미술품 등 모두 1500여점의 작품을 소장중이다.
2008년 10월 개관전시 ‘현대미술의 발자취’전을 시작으로 미술관은 매년 소장 작품전을 통해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우종미술관의 2022년 두 번째 소장품 기획전이 오는 7월30일까지 열린다.
‘색과 빛을 그리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해외 작가로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마르크 샤갈의 ‘사랑을 위한 스케치’, 팝아트 작가로 유명한 앤디워홀의 실크스크린 작품 ‘마릴린 먼로’를 비롯해 말콤 몰리·잭슨 폴록·조지 클레망· 피터 알렉산더·앤런 존스·카렐 아펠·야마다 타로 등 전 세계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국내 작가 작품으로는 이국적인 여인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천경자의 ‘아그라이 무희’, 초록빛이 화면을 가득채운 아련한 느낌의 풍경을 만나는 이숙자의 ‘보리밭’을 비롯해 강연균·김훈·배상순·최쌍중·정충일·이대원·오수환·제여란 등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작들은 빛과 색에 대한 다양한 예술적 시도와 탐구가 구현된 작품들로 우종미술관 컬렉션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빛과 색채는 회화에서 미적조형언어로서 기본적이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요소다. 빛의 방향, 빛의 밝고 어두움, 색채의 맑고 탁함, 다채로운 색채의 사용 등은 다양한 조형언어로서 역할을 한다.
또 빛과 색은 작품을 제작할 당시 예술가 자신의 심리 상태와 무의식이 발현되는 장치이기도 해 자신만의 개성적인 세계를 연출할 수 있다.
월~화요일 휴무. 관람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5시. 문의 061-804-1092.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김미은기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색채의 마술사’ 임직순 예술세계가 펼쳐지다…광주시립미술관 30주년 기념전 (0) | 2022.04.26 |
---|---|
광주비엔날레 ‘물’ 통해 지구를 공존·돌봄 장소로 상상한다 (0) | 2022.04.22 |
광주 공연장, 전 좌석 관람 가능해졌다 (0) | 2022.04.17 |
‘5·18 주먹밥’ 해외 간다 (0) | 2022.04.16 |
호남미래포럼, 지역작가들을 응원하다 (0) | 2022.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