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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두산과 홈·키움과 원정 경기 … KIA ‘진짜 실력’ 점검

by 광주일보 202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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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실책·마운드 제구 관건
선발 투수진 안정화 속
김선빈·최형우 타격 상승세
김도영·김석환도 부담 덜어

김도영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호랑이 군단’이 진짜 실력을 점검한다.

기분 좋은 주말을 보낸 KIA가 두산, 키움을 상대로 승수 쌓기에 나선다.

최근 3년간 상대전적인 가장 좋지 않은 ‘천적’ 두산과 주중 안방에서 만나는 KIA는 가장 뜨거운 한 주(5승1패)를 보냈던 키움의 안방으로 가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IA는 롯데와 NC를 상대한 지난주 3승 2패를 기록했다. 행운의 노게임이 기록되는 등 승률 높이기에는 성공했지만 들쑥날쑥한 경기력은 여전했다.

14일 롯데전에서 타선 집중력 부재 속 1점 차 패배를 당한 KIA는 15일 NC와의 첫 만남에서 13이닝 연속 무득점의 답답한 행보를 하며 0-5, 시즌 3번째 영봉패를 당했다.

하지만 16일에는 1회부터 타자일순하며 장단 19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득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극과 극의 타격 속 수비 고민도 여전했다.

한 주의 시작과 끝에 실책이 있었다. 12일 롯데전에는 KIA 유격수 박찬호와 롯데 유격수 이학주가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책을 주고받으면서 진땀 승부를 벌였다.

17일 NC전에서는 3-1로 앞선 7회말 박찬호가 다시 한번 포구 실책을 기록했고, 이번에도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두 경기 모두 1점 차 승리로 끝났지만 KIA는 13경기에서 20개의 실책을 기록하면서, 팀 실책 1위다.

마운드에서는 ‘제구’가 키워드가 됐다.

지난주 두 차례 등판에 나선 이의리가 ‘제구’에 고전했다.

이의리는 12일 연속안타로 경기를 시작해 1회부터 2실점을 하면서 3이닝 등판에 그쳤다. 17일에는 모처럼 1회를 삼자범퇴로 넘겼지만 3회말 3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는 등 5개의 볼넷을 남기며 어렵게 5회를 채웠다.

물집 부상으로 캠프 기간 실전이 부족했던 만큼 아직은 100%의 감각은 아니지만 구위는 여전히 위력적이라는 점은 위안거리다.

13일 롯데전 선발로 나섰던 한승혁도 볼넷으로 경기를 시작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제구 약점을 다시 노출한 한승혁은 0.1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고, 쏟아진 비 덕분에 자책점을 지울 수 있었다.

다행히 초반 부침이 있었던 선발진도 지난주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로니 윌리엄스가 공격적이고 집중력 있는 피칭으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선발승 스타트를 끊었고, 최연소 2000이닝을 장식한 양현종도 위기를 넘고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었다.

팔꿈치 부상으로 쉬어갔던 션 놀린도 다시 전력에 가세하면서 선발진에 안정감이 생겼다. 또 복사근 부상으로 캠프 중반 이탈했던 임기영도 지난주 퓨처스리그에서 두 번째 등판을 소화하는 등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해줘야 할’ 김선빈과 최형우의 타격 상승세가 반갑다.

공수에서 시즌 출발이 좋지 못했던 김선빈이 지난주 5경기에서 0.389의 타율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몇 차례 공중으로 날아올라 상대 흐름을 끊는 호수비도 선보였다.

최형우도 0.333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선의 폭발력을 더해줬고, 나성범도 17일 마침내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KIA 타선이 움직이기 시작됐다.

앞서 타선의 동반 침체로 수비 부담이 가중됐지만 16일 화력을 폭발시킨 KIA는 수비에서도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다.

김도영·김석환 등 어린 선수들도 선배들의 상승세 속에 한결 부담을 덜어내고 타석에 서게 되는 등 KIA는 주말 NC전을 통해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

선발진의 안정화 속 타선의 상승세를 더한 KIA가 기복을 줄이고 순위 싸움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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