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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문화예술기관 운영 재개…어떤 작품으로 관객 만날까

by 광주일보 2020.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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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8일부터 5·18 ‘광장’전
‘나는 광주에 없었다’ 등 공연도
시립미술관, 19일부터 예약관람
‘놀이가 미술이 될때’ ‘불혹전’ 등
문예회관, 5월까지 온라인 공연
유·스퀘어, ‘영뮤지션콘서트’
극단들, 6월 ‘광주연극제’ 준비

 

19일부터 예약 관람할 수 있는 광주시립미술관 ‘놀이가 미술이 될 때’전

코로나 19로 문을 닫았던 공연장, 미술관 등 광주지역 문화예술기관들이 다시 시민들을 만난다. 정부의 생활방역(생활속 거리두기) 전환에 맞춰 미술관은 사전예약제 등을 통해 관람객을 맞고 일부 공연장도 객석 제한제를 조건으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또 코로나 19 여파로 줄줄이 연기된 공연은 일정 조율 과정을 거쳐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6일부터 제한적으로 문을 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사전예약과 시간대별 입장 제한 등을 전제로 관람 서비스 운영을 재개한다. ACC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부분적으로 운영하고 방문객 인원도 제한하며 관람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한 뒤 손세정제 소독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시설을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실내 시설의 경우 개인 관람만 허용된다. 개인 간 거리 유지(1~2m)가 가능한 범위에서 문화창조원 전시실과 어린이문화원 유아놀이터 등은 시간대별로 적정 인원을 제한하며 예술극장과 문화정보원 열람실은 거리두기 객석제를 실시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제작한 연극 ‘나는 광주에 없었다’

 

전당에서는 5·18 4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ACC 복합1관에서는 인권과 평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 ‘광장(Beyond the movement)’전이 8일부터 펼쳐지며 , 5·18민주화운동 40주기 기획전 ‘시네마테크’는 15일부터 라이브러리파크 극장3에서 열린다. 16일부터는 민주평화교류원(옛 전남도청)도 개방할 예정이다.

 

참여형 작품인 ‘나는 광주에 없었다’(12일~18일), 지역음악인들이 참여한 음악회 ‘나라사랑’(24일), ‘시간을 칠하는 사람’(27일~31일)도 관객을 만난다. 그밖에 ACC 브런치콘서트 컨템포러리 매직과 미스터리의 만남 ‘스냅 SNAP’(27일), 슈퍼클래식 ‘자비에르 드 매스트르&강혜정’(28일) 등도 진행한다. 이용객은 누리집을 통해 관람시간과 시간대별 관람 가능 인원, 예약방법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예약 후 관람해야 한다. 온라인 사전예약이 어려울 경우 콜센터를 통해 예약을 할 수 있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19일부터 관람 예약제를 통해 미술관을 제한적으로 개관한다. 현재 본관 로비인테리어 및 북라운지 조성 공사를 진행중인 미술관은 공사가 완료된 후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재개관일을 늦춰 잡았다.

미술관은 온라인 관람예약시스템을 구축, 하루 3차례(오전 10시~12시·오후 1시~3시·오후 3시30분~5시30분)나눠 개방하며 본관은 일일 입장 정원 180명, 하정웅 미술관과 사진전시관은 일일 50명으로 제한한다. 어린이갤러리와 문화센터는 추후 초등학교 등교 일정에 따라 개관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미술관은 현재 ‘놀이가 미술이 될 때’(7월26일까지), ‘북경질주전’(8월16일까지), ‘신소장품 2019전’(7월26일까지) 등을 진행중이며 하정웅 미술관은 ‘불혹전’(8월19일까지)을, 사진전시관은 ‘박일구의 바다로 가는 길’(7월19일까지)을 열고 있다.

예약은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유선접수도 진행한다. 관람을 위해서는 신분증, 마스크를 지참해야 하며 열화상 카메라로 1차 체온 측정 후 경고음 발생자에 한해 비접촉체온을 측정한다.

구청 산하 기관인 미술관도 전시를 재개했다. 남구청이 운영하는 이강하미술관은 6일부터 오월 특별전 ‘푸른 상처, 별의 공존’전을 시작하며 동구청의 무등갤러리 역시 오월 기념전 ‘직시’를 통해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성현출)은 5월까지는 온라인 공연을 진행하며 6월부터 순차적으로 작품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5월 중 예정된 ‘광주여 영원히’, ‘국악상설공연’ 등은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6월 관랙들과 함께하는 공연은 광주시립발레단의 살롱콘서트로 객석의 일부만 오픈할 예정이다.

유·스퀘어 문화관은 지난 1일 동산아트홀에서 시작한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으로 재개관을 알렸다. 오는 9일과 10일 금호아트홀에서는 ‘영뮤지션콘서트’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지역 연극단체도 다시 연습을 재개했다. 극단 좋은친구들, 진달래피네, 사람사이 등은 오는 6월2일부터 12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열리는 광주연극제에 올릴 작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문화예술기관 운영 재개…어떤 작품으로 관객 만날까

코로나 19로 문을 닫았던 공연장, 미술관 등 광주지역 문화예술기관들이 다시 시민들을 만난다. 정부의 생활방역(생활속 거리두기) 전환에 맞춰 미술관은 사전예약제 등을 통해 관람객을 맞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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