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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광주시립미술관, 코로나19 ‘미술인 희망 릴레이 챌린지’

by 광주일보 2020.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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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들에게 파이팅”
첫 주자 김해성 작가 등 20명 참여
5월 4일~31일 홈페이지에 소개

 

광주시립미술관이 기획한 코로나19 극복 ‘미술인 희망 릴레이’ 첫번째 주자로 나선 김해성 작가.

 

서양화가 김해성 작가는 최근 ‘나비다!’라는 작품을 제작했다. 엄마와 아이들이 화사한 꽃과 나비에 둘러싸여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드로잉 작품이다. 코로나에 지친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작업을 진행한 김 작가는 “코로나가 없던 시절, 온 가족이 꽃향기를 맡으며 들판을 거닐었던 그런 세상이 곧 올 거라는 믿음을 담은 그림”이라고 말했다.

김 작가의 이번 그림은 지역 예술인들이 시민들에게 전하는 희망 메시지의 첫 출발이다.

광주 지역 미술인들이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코로나 19 극복 메지시를 전한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이 기획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광주 미술인 희망 릴레이 챌린지 행사’를 통해서다. 최근 위기에 빠진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플라워 버킷 챌린지’나 코로나 19 환자를 돌보는 수많은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작가들도 희망 나누기에 동참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술관이 첫 번째 챌린지 작가를 선정하면, 선정된 작가가 다음 챌린지 참여 작가를 직접 지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두 20명의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제작해 미술관에 작품 이미지를 전달하고, 미술관은 5월 4일부터 31일까지 순차적으로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작가와 작품 이미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미술관은 챌린지 행사 첫 번째 참여 미술인으로 오랫동안 지역 미술인들과 함께 미얀마·캄보디아 등 아시아 오지를 찾아 다채로운 미술봉사 활동을 펼치며 나눔 정신을 실천해온 김해성 작가를 지명했다.

김 작가는 ‘나비다!’를 출품하며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 속에도 각각의 자리에서 힘을 쏟으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온몸을 던져 질병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들의 희생으로 모든 것들이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라 믿습니다. 아름다운 꽃향기 가득한 들판을 가족과 함께 거니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오늘도 힘들게 질병과 싸우는 모든 이들께 파이팅을 외칩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작가는 고근호 조각가를 다음 챌린지 참여 작가로 지목했다.

미술관은 온라인 전시가 끝나는 대로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엽서를 제작해 미술관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배부하며 시민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진료중인 의료인 등에게 위로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술인들에 대한 시립미술관의 작지만 따뜻한 격려와 지원의 의미도 담고 있다. 이번 사태로 대부분의 전시가 취소·연기되면서 미술작가들은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거의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광주 시민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챌린지 참여 작가 분들의 작품을 통해 위로를 받고 희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미술관의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준 모든 작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광주시립미술관, 코로나19 ‘미술인 희망 릴레이 챌린지’

서양화가 김해성 작가는 최근 ‘나비다!’라는 작품을 제작했다. 엄마와 아이들이 화사한 꽃과 나비에 둘러싸여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드로잉 작품이다. 코로나에 지친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작업을 진행한 김 작가는 “코로나가 없던 시절, 온 가족이 꽃향기를 맡으며 들판을 거닐었던 그런 세상이 곧 올 거라는 믿음을 담은 그림”이라고 말했다. 김 작가의 이번 그림은 지역 예술인들이 시민들에게 전하는 희망 메시지의 첫 출발이다. 광주 지역 미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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