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호주 출신 중앙 수비수 아론 영입…아시아쿼터로 수비 강화

2012년 프로 데뷔…3차례 우승 경험
수비 리딩·헤더 강점, 빌드업도 탁월

프로축구 광주FC가 호주 출신의 중앙 수비수 아론 로버트 칼버(26·Aaron robert calver·사진)를 영입했다.

광주는 27일 “수비 강화를 위해 호주 퍼스 글로리에서 활약한 수비수 아론을 아시아쿼터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론은 186cm·76kg의 체격을 지녔으며 안정적인 볼처리와 수비 리딩, 강력한 헤더가 장점으로 꼽힌다.

또 정확한 킥과 빌드업으로 공수 전반에 다양한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론은 2012년 호주 A리그 시드니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7시즌을 뛰면서 두 차례 리그 우승(2016-2017, 2018-2019)과 2017 컵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2019-2020시즌 웨스턴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으며 지난해 퍼스 글로리에 입단해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호주 U-17 대표팀에서도 13경기에 출장해 2골도 기록했다.

아론은 “시드니FC 시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주한 K리그는 빠르고 기술적으로 훌륭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광주를 통해 한국 무대에 입성하게 돼 정말 설렌다”며 “늦게 합류한 만큼 더 헌신적인 마인드로 광주의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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