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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반갑다, 이의리” … 151㎞ 강속구와 함께 복귀

by 광주일보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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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 롯데와 시범경기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제구 어려움 있지만 힘은 여전
21일 두산과 시범경기 첫 홈경기

손가락 물집으로 재활을 해왔던 KIA 이의리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를 통해 시즌 준비에 나섰다. 지난해 9월 12일 NC전 이후 첫 공식 피칭이다. 사진은 함평 챌린저스 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하는 모습. <KIA 타이거즈 제공>
 

‘신인왕’ 이의리가 151㎞의 강속구와 함께 돌아왔다.

KIA 타이거즈의 이의리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통해 2022시즌 워밍업에 나섰다.

이의리는 올 시즌 KIA의 선발 한 자리를 점찍어 놓으며 캠프를 시작했지만, 손가락 물집으로 걸음을 멈춰야 했다.

지난 2월 15일 1군 캠프에서 제외됐던 이의리는 재활군과 2군을 거쳐 복귀 준비에 나섰고, 이날 첫 실전에 나섰다.

팬들에게는 반가운 등장이었다.

지난해 9월 12일 NC전이 이의리의 마지막 경기다. 이 경기에서 손가락 손톱이 깨지면서 재활군으로 내려갔던 이의리는 이후 발목 부상과 손가락 물집으로 복귀전을 치르지 못하고 프로 첫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6개월 만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의리의 이날 성적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이의리는 1-4로 뒤진 6회말 마운드에 올라 정훈을 상대했다.

초구에 헛스윙을 유도한 이의리는 2개의 볼을 던졌다. 이어 4구째 우익수 플라이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정훈에게 던진 4개의 공은 모두 직구였다.

이어 이대호를 상대한 이의리는 초구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만든 이의리는 연달아 볼 3개를 던지면서 풀카운트에 몰렸다.

하지만 6구째 직구로 유격수 땅볼을 잡아냈다.

한동희와의 승부에서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높은 체인지업을 공략당하면서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한 고승민이 타석에 섰다. 이의리는 5개의 직구를 던져 스탠딩 삼진을 뽑아냈다.

첫 피칭인 만큼 제구는 완벽하지 못했지만, 힘은 여전했다.

이날 18개의 공을 던진 이의리는 15개의 직구를 뿌렸다. 최고 구속은 151㎞, 평속은 147㎞였다. 또 3개의 체인지업(137~139㎞)을 구사하면서 감을 조율했다.

성공적으로 첫 등판을 소화한 이의리는 다음 등판에서는 2이닝을 소화하면서 선발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KIA는 이날 경기에서 2-4패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온 한승혁이 18개의 공으로 1·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0-0으로 맞선 3회 1사에서 8번 고승민과 9번 안중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2루 직선타로 투 아웃은 만들었지만 안치홍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3루수 류지혁의 포구 실책으로 추가 실점이 기록됐다.

한승혁은 4회 탈삼진 하나를 추가하는 등 삼자범퇴를 기록했지만, 1-2로 뒤진 5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로 나온 고승민에게 중견수 키 넘는 2루타를 허용한 한승혁이 박승욱과 전준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KIA는 4회 1사에서 나온 나성범의 2루타와 나지완의 중전안타로 1점을 만들었고, 9회 대타로 나온 박민과 김태진의 연속 안타와 류지혁의 2루타로 1점을 더했다. 

한편 12일 NC전을 시작으로 원정 8연전길에 나섰던 KIA는 21일 광주로 돌아와 두산을 상대로 시범경기 첫 홈경기를 소화한다. KIA는 앞선 ‘원정 8연전’에서 비로 두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3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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