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 마수걸이 골, 부산 원정 2-0승
13·16·19일 3연전 강행군서 승리 행진
전남드래곤즈가 부산 원정에서 3연승을 찍었다.
전남은 19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K리그2 2022 6라운드 경기에서 2-0승리를 거뒀다.
전반 15분 손호준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투입된 플라나는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개막 후 3경기에서 득점 없이 2무 1패의 부진에 그쳤던 전남은 4라운드 경남 원정을 2-1 역전승으로 장식한 뒤 부천과의 5라운드 홈경기도 2-1로 끝내면서 연승에 성공했다. 이어 부산 원정에서도 승리를 추가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전반 7분 세컨볼을 잡은 박인혁의 왼발슈팅이 나왔지만 수비수를 맞으면서 힘이 떨어졌다.
전반 12분 임찬울의 오른발 슈팅과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발로텔리의 터닝 슈팅은 상대 골키퍼 안준수에 막혔다.
전반 14분 부산 박정인의 헤더가 골대를 벗어나면서 한숨을 돌린 전남이 이어진 공격에서 결실을 맺었다.
임찬울의 패스를 받은 손호준이 오른발로 왼쪽 골대를 뚫으면서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후 두 팀은 빠른 템포로 서로의 진영을 오가면서 공세를 이어갔지만 추가골 없이 1-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 3분 김현욱이 왼발슈팅을 날리면서 후반전 공세를 알렸다.
후반 5분 골키퍼 김다솔이 부산 드로젝의 슈팅을 막으면서 한숨을 돌린 뒤 후반 8분 전남이 코너킥 상황에서 아쉬운 탄성을 내질렀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현욱이 오른쪽에서 띄운 공을 문전에 있던 장순혁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안준수의 호수비에 막혔다
승부의 추는 22분 전남에 기울었다.
유헤이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대각선으로 공을 찔러줬고, 오른쪽에서 쇄도한 플라나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면서 2-0을 만들었다. 지난 부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이다.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김다솔은 몸을 날리는 수비로 위기를 막으면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13·16·19일 3연전 강행군에서 3연승을 이룬 전남은 숨을 고른 뒤 26일 오후 6시 30분 안산그리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4연승에 도전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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