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건희 앞세워 5연승 도전
전남, 부산 원정서 3연승 나서
광주FC가 ‘新 해결사’ 이건희를 앞세워 5연승을 내달린다.
광주는 20일 오후 1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2 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좋은 흐름 속에 5연승 질주를 위해 떠나는 원정길이다.
광주는 지난 16일 서울이랜드와 홈경기에서 이건희, 헤이스의 득점으로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연승을 달렸다. FA컵까지 포함하면 4연승 질주다.
광주는 선두 FC안양을 상대로 리그 3연승과 1위 자리를 동시에 노린다.
1위 안양(3승 1무 1패·승점 10·득점7), 2위 부천FC(3승 1무 1패·승점 10·득점5) 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광주(3승 1패·승점9)는 1점 차로 1·2위를 쫓고 있다.
이정효 감독이 강조한 광주만의 축구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끈끈해진 조직력을 바탕으로 득점 이후 승리를 지키는 견고한 축구를 하고 있다.
공격진에서는 이건희와 헤이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두 선수가 나란히 3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건희는 광주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패배가 기록됐지만 김포FC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광주 시즌 1호골 주인공이 된 이건희는 지난 안산 원정에 이어 서울이랜드와 홈경기에서 연달아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이 문전에 떨어졌고, 상대 수비진에 둘러싸여 있던 이건희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공을 골대로 밀어 넣었다.
헤이스는 설명이 필요 없는 공격의 핵심이다.
서울이랜드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머리로 추가골을 만들면서 골 찬스를 날린 아쉬움을 지웠다. 이건희는 헤이스의 골을 도우면서 이 경기의 수훈선수(MOM)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주장’ 안영규를 중심으로 박한빈-김승우로 이어지는 센터백 라인은 현재 리그 최소 실점 2위(3실점)로 견고한 움직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안영규는 리그 내 태클 1위(12개), 클리어링 2위(42개)를 기록하며 주장과 베테랑으로서 만점활약을 하고 있다.
광주가 3년 만에 만나게 되는 부천을 상대로 연승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전남드래곤즈는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전남은 19일 오후 4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전남도 상승세를 타고 원정길에 오른다.
개막 후 3경기에서 ‘무득점’으로 1무 2패에 그쳤던 전남은 4라운드 경남 원정에서 장성재의 골로 침묵을 깬 뒤 카차라바의 득점을 더해 2-1,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지난 16일에는 3연승 중이던 부천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다시 한번 2-1 승리를 만들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전남 유니폼을 입고 뛰는 발로텔리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시즌 첫 골을 장식했고, 새로 가세한 플라나도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외국인 공격수들이 모두 골 맛을 보면서 전남의 화력에 불이 붙었다.
워밍업을 끝낸 전남이 2무 3패의 부진에 빠진 부산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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