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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일기자(정치 라운지)

강기정 “지역발전 공약 인수위 통해 국정과제 넣어야”

by 광주일보 202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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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교체기 중앙정부·네트워크 활용 정무적 리더십 필요”

 

오는 6월 1일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7일 “광주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정치세력, 여야 또는 중도에 계시는 정치세력을 포함해 ‘범 정치세력 기획단(TF)’을 구성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강 전 수석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력 교체기에 지자체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지역 발전 공약을 인수위를 통해서 국정과제로 집어넣는 것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 중심제에서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된 사업이 지역의 판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문재인 정부 5년 과정에 피부로 느꼈다”면서 “광주시가 새정부 국정과제 대책단을 구성한 것으로 잘한 것이지만, 행정의 힘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시와 여·야를 넘나드는 현역 국회의원, 현직을 넘는 분들이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시대로 접어드는 권력 교체기에는 여야를 넘는 등 소위 입법부를 넘어 중앙정부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무적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디”면서 “정무적 리더십을 훈련받고 실현했던 사람이 (청와대 전) 정무수석 강기정”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는 차기 광주시장의 요건으로 ‘정무적 리더십’을 강조하며 자신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하며 여야와 청와대 간 사이를 조율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 패배 원인을 문재인 정부로 돌리면서 문재인 정부의 책임 있는 인사들에 대한 지방선거 공천을 막아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만약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 수많은 화살이 날아온다면 그 화살을 당당하게 맞을 준비가 돼 있고 그 화살은 자랑스러운 화살이 될 것이다”면서 “이번 대선 평가는 뺄셈 정치 방식으로는 곤란하다. 그건 정치적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문 정부 책임론, (문 대통령이) 윤 당선자를 키워준 책임론은 당연히 있는 것이다”라면서도 “그 책임이 있는 것과 문재인 정부의 공과를 구별하지 않고 목욕물에 휩쓸려 버리는 것은 정확한 태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으로 일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한전공대를 만들고 광주 AI단지를 실현하고, 심혈관 센터 착공, 달빛내륙철도 반영 등은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광주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사람의 준비, 정책의 준비, 미래의 방향에 대해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서 “대선 패배 이후 국민의 상처가 아물면서 일상으로 돌아오는 시점, 다음주 초 후보 등록과 광주시를 위한 도전을 선언하겠다”고 했다.

일부에서 퇴진 요구가 나오는 윤호중 비대위에 대해서는 “의총을 통해 청년, 세대, 지역, 여성 등의 확인을 받고 공감대를 모아 통과한(꾸려진) 사항”이라며 “(의총 등에서) 확인하고 확정된 비대위를 가지고 새삼스럽게 다시 구성해야 한다, 이재명 후보가 일선에 나서야 한다는 것은 가혹한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 등판론에는 “치유할 시간을 줘야 한다. 생각할 시간을 줘야 한다”면서 “내적 다짐을 하는 시기를 주지 않고 ‘이 후보를 일선으로 불러내야 한다’, ‘비대위원들을 교체해야 한다’ 이런 것들은 민주주의와 멀고 위기 대응에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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