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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일기자(정치 라운지)

민주 광주시장 경선 이용섭-강기정 ‘리턴매치’ 성사

by 광주일보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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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경선 레이스 본격화
강, 출마선언·이, 다음주 후보 등록
현안, 국정과제 반영 놓고 신경전
정준호· 장연주·김주업 등 도전장

이용섭 광주시장(왼쪽)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최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광주시장 선거가 본격화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이번주부터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내주께 출마선언을 한 뒤 시장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 등록에 나서기로 하면서 재선 도전을 21일 공식화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 시장과 민주당 경선에서 맞붙어 고배를 마셨던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지난 18일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22일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 이로써 4년 만에 광주시장 자리를 놓고 이용섭-강기정 ‘리턴매치’가 성사될 전망이다.

두 유력 주자의 등판으로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전도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새 정부 국정 과제 반영 등 시급한 긴급현안을 마무리한 뒤 다음주께 출마 선언,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 출입기자들과 만나 “현재 지방선거도 중요하지만 광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 해결이 더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광주의 핵심 사업들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는 것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이 완료된 만큼 이번 주부터 저를 포함한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접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핵심 현안 사업으로 “미래형 자동차 특화단지 조성 등 광주형 일자리 시즌 2 사업, 인공지능(AI)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등 AI 대표도시 관련 사업, 군 공항 조기 이전,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이 우선해서 반영되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최근 광주 상무지구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캠프 구성에 착수했다.

강기정 전 수석은 22일 오전 10시30분 광주상공회의소에서 공식 출마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 전 수석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기 위한 미래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그는 5개 신경제지구와 5개 신활력특구를 만드는 ‘광주신경제지도‘ 정책과 더불어 복합쇼핑몰 등 광역시에 걸맞은 생활인프라를 갖추는 방안 등도 함께 밝힐 계획이다.

광주시장 유력 주자인 이 시장과 강 전 수석의 신경전도 벌써부터 벌어지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강 전 수석이 제안했던 ‘범 정치세력 태스크포스(TF) 구성과 관련한 질문에 “지역 사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측면에서 (제안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정치적 대척점에 있는 분들이 강하게 얘기하면 오히려 힘들어질 수 있다. 필요할 때 주변에서 도와주는 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광주에 민주당 국회의원 8명이 계시는데 국민의힘과 정치의 장에서 논쟁하고, 대응하는 상황에서 전면에 나서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도 있다”면서 “행정에서 지역 주요 사업이 새 정부 국정 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정치권 등 지역사회에선 각자 위치에서 필요할 때 도와주는 방식으로 힘을 보태줬으며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 전 수석은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 과정에서 지역 현안 사업을 국정과제로 반영시키기 위한 범정치TF 구성을 제안했었다.

한편, 이 시장과 강 전 수석 이외에도 광주에서 두 차례 총선에 출마한 정준호 변호사도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한다.

지난 총선에 나온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도 민주당 경선에 도전장을 냈다.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은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이 끝나고 다음 달 중순께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에 맞서 정의당에서는 광주시의회 장연주 의원이, 진보당에서는 김주업 광주시당위원장이 예비 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국민의힘도 공관위 구성을 마치고 광주시장 후보를 낼 계획이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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