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춘계연맹전 우승
지난해 이어 대회 2연패
금호고 압도적 경기력으로
5년만에 백운기 정상 우뚝
광주 축구가 대학·고교 축구 대회에서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광주대는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우승, 금호고는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이승원 감독이 이끄는 광주대는 27일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중원대와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광주대는 지난해에 이어 2연속이자 통산 세 번째 정상을 밟았다.
광주대는 동의대와 4강전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뒤 결승에서도 승부차기로 정상을 밟았다.
광주대는 전반 40분 백호윤의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후반 7분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전병훈의 맹활약으로 마지막에 웃었다.
박지우는 최우수선수상, 박수완은 수비상, 전병훈은 골키퍼상을 받았다. 이승원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 광주대는 페어플레이상도 함께 받았다.
광주FC U18 금호고는 5년 만에 백운기 우승컵을 탈환했다.
금호고는 이날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 제23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경기포천시민축구단 U18을 4-0으로 제압했다. 이와 함께 2017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백운기 정상에 올랐다. 대회 4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금호고는 지난 15일 시작된 이번 대회에서 7연승을 달리면서 우승까지 내달렸다.
특히 결승전 4득점 포함 20득점을 폭발시킨 금호고는 단 1실점의 철벽 방어를 과시하면서 공수에서 우승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금호고는 안산그리너스 U18과의 첫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뒤 FC안양 U18 안양공고를 5-0으로 제압했다. 이어 파주축구센터 U18(3-0), 경북영덕고(3-1), 서울한양공고(3-0)를 차례로 꺾으면서 결승에 올랐다.
금호고는 결승전에서 전반 13분에 나온 공격수 나상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김민석의 멀티골, 조현동의 추가골을 더해 4-0 대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최수용 감독은 “선수들의 근성과 투지가 이번 대회 우승의 밑거름이었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2022년 첫 대회를 우승으로 출발하게 됐다.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호고는 개인상도 싹쓸이했다.
곽민석이 최우수선수에 등극했고, 안혁주와 강동현이 각각 최우수공격상과 최우수수비상을 받았다. 강찬솔은 영플레이어상 주인공이 됐다.
또 우승을 지휘한 최수용 감독이 최우수감독상을 받았고, 박요한 코치가 최우수코치가 됐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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