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 대구 32-19로 제압…리그 4위에서 2위까지 도약
팀 창단 이래 최고 성적...27일 부산- SK전 승자와 PO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이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도시공사는 18일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최종전 컬러풀 대구와 경기에서 32-19(19-9, 13-10)로 크게 이겼다.
지난 13일 삼척시청에 몰수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던 광주도시공사는 이날 승리로 13승8패를 기록, 리그 2위까지 올라섰다.
광주도시공사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 시즌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3, 4위는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2위의 의미는 남다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광주도시공사는 오는 27일 부산시설공단(3위), SK슈가글라이더즈(4위) 승자와 플레이 오프를 치른다. 정규리그 1위는 삼척시청이다.
광주도시공사는 구단의 새 역사도 썼다. 리그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것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 시즌 정규 리그 4위다.
광주도시공사는 이날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17분 정현희·서아루 등이 연속 골을 작렬한데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한 전략이 먹혀들면서 9점차로 간견을 벌렸다. 이후 정현희의 연속 득점을 포함해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10점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24분께는 무려 13점차까지 앞서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골키퍼 박조은은 13개 슛가운데 8개를 막아내는 등 60%대 방어율로 승리를 지켰냈다. 10골을 터뜨린 정현희는 경기 MVP에 선정됐다.
주포 강경민은 133득점으로 리그 득점 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여자부 최우수선수(MVP), 득점왕을 차지했던 강경민은 이번 시즌 부상과 선수단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바람에 개인타이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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