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민, 부상 후유증 털고 9골 활약
‘신인’ 송혜수, 8득점 경기 MVP 뽑혀
광주도시공사가 강경민·송혜수 쌍포의 활약으로 부산시설공단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광주도시공사는 5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 부산시설공단과 경기에서 30-25(15-13, 15-12)로 승리했다. 1, 2라운드 연속 부산시설공단을 제압한 광주도시공사는 시즌 5승 5패를 기록했다.
이날 강경민(9골·2어시스트), 송혜수(8골·1어시스트) 쌍포가 승리를 견인했다. 신인 송혜수는 경기 MVP에 선정됐다.
강경민·송혜수는 9m 외곽슛으로 14골을 몰아넣어 부산시설공단의 ‘밀집수비’를 무력화시켰다. 강경민은 특유의 슛감각을 선보여 허벅지 부상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원선필(6골·2어시스트)도 득점에 가세, 낙승에 힘을 보탰다.
골키퍼 박조은은 이날 12개의 슛을 막아내 주전 손민지의 뒤를 잇는 차세대로 주목받았다.
박조은은 한때 팀을 떠났으나 올 시즌 코트로 복귀해 기량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SK 슈가글라이더즈와 경기에서 9골을 막아내는 등 빼어난 활약을 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전반 초반 찬스가 잇따라 봉쇄되는 바람에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18분께 8-7로 경기를 뒤집은 후 4차례 동점 상황을 반복한 끝에 15-1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6∼7점 차로 리드를 지키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광주도시공사 오세일 감독은 이날 박조은 비롯해 손민지, 우하림까지 골키퍼 자원을 모두 투입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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