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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말보다는 행동으로”…KIA 양현종, 2022시즌 시작됐다

by 광주일보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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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첫 불펜 피칭, 30개 소화
“선수들 모두 선의의 경쟁 중”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022시즌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양현종은 11일 캠프 첫 피칭을 소화했다.

이날 30개의 공을 던지면서 시동을 건 양현종은 “밸런스랑 나쁘지 않았고, 준비된 대로 잘 됐던 것 같다”며 “직구만 던졌다. 처음에는 볼 가는 것이랑 힘 이런 부분을 생각했다. 개수 넘어가면서 몸쪽, 바깥쪽 생각했다. 다음 턴 들어갈 때면 변화구도 던지겠지만 무리하지 않고 컨디션 체크 하는 개념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무대에 진출했던 지난 시즌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았던 만큼 양현종은 평소보다는 빠른 페이스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양현종은 “2주 정도 일찍 들어갔다. 지난해 이닝도 적었기 때문에 원래 루틴대로 하면 올해는 시작이 힘들 것 같아서 평소보다는 2주 정도 빨리 했다”고 이야기했다.

다음 피칭은 2~3일 휴식 후 소화하는 등 점차 시즌에 맞춰 페이스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에이스’의 귀환으로 큰 힘을 얻은 KIA, 양현종은 ‘경쟁자’의 마음으로 이번 캠프를 치르고 있다.

양현종은 “지금은 모든 선수가 경쟁하는 입장이다. 스프링캠프 때는 자기 위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하고 있다. 모두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투수 최고참으로 한층 더 묵직해진 책임감도 느낀다. 양현종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선배 역할을 하고 있다.

양현종은 “이제 장난칠 나이는 아닌 것 같다. 지금은 선수들이 많이 예민한 시기라 단어 하나하나 선택하는 것도 조심해서 말수도 줄어들고 할 말만 하고 있다”며 “한마디를 해도 생각하고 그런 자리이고 위치다”고 말했다.

김종국 감독과 서재응 코치는 함께 선수 생활도 했던 잘 아는 지도자다. 그만큼 이들도 양현종에게 기대하는 팀 내 역할도 있다.

양현종은 “코치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고 어떻게 가는지 방향도 알고 있다. 나는 다 이해하는 데 어린 선수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생각도 많이 하게 된다. 코치님들이 저에게 주문하는 것을 선수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입장이다”며 “코치님, 선수들 사이에서 이런 부분을 전달해주는 게 내 역할이고 충실하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예전에 양현종이 했던 ‘친근한 선배’ 역할은 임기영이 담당하고 있다.

양현종은 “임기영이 작년에 던지기도 했고 무게감도 있어서 후배들이 잘 따르는 것 같다. 15살 어린 후배들과 이야기할 때는 어디를 봐야 할 지 모르겠더라(웃음). 기영이가 잘 전달해주고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있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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