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임기영 “올해 10승·160이닝 욕심 부릴 것”

by 광주일보 2022. 2. 11.
728x90
반응형

지난해 에이스·임시 주장으로 팀에 기여 
2022시즌에는 개인 목표 달성 위해 노력  

 

KIA 임기영(가운데)이 정해영(왼쪽)과 장현식(오른쪽)과 10일 밝은 표정으로 러닝을 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임기영이 “올해는 욕심부려보겠다”며 10승과 160이닝을 이야기했다.

KIA 마운드는 올 시즌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불펜은 물론 선발진 경쟁도 뜨겁다.

돌아온 양현종과 함께 새 외국인 투수 션 놀린과 로니 윌리엄스가 일단 세 자리를 채웠고, ‘신인왕’ 이의리도 선발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부상 선발진서 에이스 역할을 하며 임시 주장까지 소화했던 임기영이 남은 선발 한 자리를 선점했다.

임기영은 “겨울에 운동을 잘했다. 몸 상태는 좋다”며 “피칭 두 번 했는데 초반치고 괜찮았다. 무엇보다 아픈 곳이 없어서 좋다. 지난해보다 훨씬 몸상태가 좋다. 지난해에는 초반에 잔 부상이 좀 있어서 공 던지는 것도 못하고 그런 게 많았는데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보다는 좋은 몸 상태에서 차분하게 선발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지만 긴장감은 여전하다.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임기영은 “중현이, (한)승혁이 형, (이)민우 형도 있고 잘못하다가는 초반에 자리가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긴장하면서 뒤 떨어지지 않게 하고 있다”고 경쟁 분위기를 전했다.

확실한 선발로 자리를 굳히기 위해 임기영은 ‘질문’으로 답을 찾고 있다.

임기영은 “딱히 구종을 늘리려고 하는 것은 없고, 좋은 것을 유지하고 단점을 보완하려고 한다”며 “(나)성범이 형 왔고, (고)종욱이 형이 와서 물어봤는데 ‘직구 스피드가 올라오니까 까다로웠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상대 전적에서 강했던) 성범이 형이 와서 체인지업에 관해 물어보기도 했고, 종욱이 형은 내 공을 잘 쳐서 그 부분을 물어봤었다”고 말했다.

또 “좋을 때 안 좋을 때 기복이 심하고, 7~8월 더울 때 무너지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걸 줄이려고 한다”며 “공격적인 피칭을 하려고 한다. 안 좋을 때 보면 도망가거나 볼넷이 많았다. 감독님도 공격적인 부분을 말씀하시는 만큼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언급했다.

임기영은 지난 시즌까지 구체적인 개인 목표를 언급한 적이 없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임기영은 “지난 시즌 끝나자마자 크게 목표 잡아 놓은 게 있다. 10승이 목표다. 8, 9승에서 끊겼는데 올해는 10승을 하고 싶다. 그리고 기복 없이, 7~8월 잘하면서 160이닝 이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친한 선배 양현종이 동기부여가 됐다.

임기영은 “지난해 현종이 형이 빠졌을 때 우리 팀이 약해졌다는 소리를 듣기 싫었다. 그래서 더 욕심이 나기도 했다”며 “올해는 좋은 선수들도 들어오고 재미있을 것 같다. 빨리 시즌이 시작하면 좋겠다”고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빡빡머리’ 류지혁 “2018 허경민이 내 목표”

“2018년 허경민을 목표로 뜁니다.”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 첫날 머리로 화제를 모은 선수가 있었다. 충암고 시절을 연상케 하는 빡빡머리로 등장한 내야수 류지혁이 그 주인공이다. 류지혁

kwangju.co.kr

 

땀의 가치 느낀 ‘홀드왕’ 장현식, 올 시즌 더 독하게 준비

타이거즈 유일의 ‘홀드왕’ 장현식이 더 독하게 2022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장현식은 지난해 34개의 홀드를 수확하면서 KBO리그 홀드 1위에 등극했다. 타이거즈 첫 홀드왕에도 이름을 올렸다.화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