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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이의리·장현식 첫 출격…눈길 끈 KIA 불펜 ‘슈퍼데이’

by 광주일보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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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전상현 등 필승조 동시 가동
‘미래’ 이의리·최지민 나란히 피칭

KIA 투수 이의리(왼쪽)와 최지민이 나란히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함평 챔피언스필드 불펜에 ‘슈퍼데이’가 찾아왔다.

KIA는 지난 3일 하프피칭을 시작으로 불펜 가동에 들어갔다. 선수마다 다른 간격으로 불펜피칭에 돌입하면서 서서히 불펜이 달궈졌다. 그리고 9일 KIA 마운드의 핵심 멤버가 동시에 불펜에서 몸을 풀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캠프 첫 피칭에 나선 ‘홀드왕’ 장현식과 함께 전상현, 정해영이 나란히 공을 던지면서 필승조의 위엄을 보여줬다.

외국인 투수 로니는 세 번째 피칭을 하면서 공인구 적응에 나섰고, 김종국 감독이 선발진의 한 축으로 설정해 놓은 임기영도 두 번째 피칭을 소화했다.

불펜의 ‘맏형’ 홍상삼도 공을 던진 이날, 피칭 마지막조에 관심이 쏠렸다.

KIA의 ‘미래’ 이의리와 최지민이 나란히 서서 공을 던졌다.

이번 캠프 들어 처음 불펜에 자리한 ‘신인왕’ 이의리는 가볍게 하프 피칭을 하면서 실전 준비를 위한 스타트를 끊었다. ‘루키’ 최지민은 세 번째 피칭을 하면서 프로 첫 캠프 적응을 끝냈다.

이의리는 지난 시즌 KIA 선발진의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팀의 미래로 급부상한 좌완 투수. 역시 좌완인 최지민은 KIA가 2차 1라운드로 선택한 특급 기대주다.

KIA의 미래가 나란히 공을 던지면서 사람들의 시선이 불펜에 쏠렸다. 김종국 감독은 물론 장정석 단장도 두 사람의 피칭을 지켜봤다.

이의리는 “가볍게 던졌다. 코치님께서 무리하지 말고 밸런스로 하라고 하셨다. 좋았다”며 “ 다음 피칭도 밸런스에 신경쓰면서 할 생각이다. 밸런스가 투수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느긋하게 컨디션을 점검한 이의리와 달리 최지민은 이것저것 신경 쓸 부분이 많다. 우선 ‘팔각도’라는 숙제가 있다.

최지민은 “팔각도가 낮아서 코치님이 올리라고 하신다. 몸이 급하다 보니까 팔이 낮아졌다. 몸을 천천히 해서 나가라고 하셔서 그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며 “다음에는 제구에 신경 쓰려고 한다. 미트만 보고 던지려고 하니까 제구가 잡혔는데 지금은 들쑥날쑥하다. 이제는 제구를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구라는 또 다른 숙제를 얻었지만 롤모델인 이의리와 나란히 공을 던진 게 최지민에게는 뜻깊다.

이의리를 롤모델로 언급했었던 최지민은 “같이 던져서 영광이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제 2년 차 어린 선수지만 선배이기도 한 이의리는 후배에게 ‘의욕’을 이야기했다.

이의리는 “작년에는 나도 의욕이 넘쳐서 전력으로 많이 했는데 올해는 부드럽게 하고 있다”며 “(신인 입장에서는) 힘 빼라고 해도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처음 하면 그럴 수밖에 없으니까 그냥 (지민이가) 의욕적으로 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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