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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새 외국인투수와 ‘호흡’ 한승택 “로니 파워풀, 놀린 안정감”

by 광주일보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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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투심·포심 사납고 스피드 좋아
놀린, 변화구 좋고 예리한 맛 있어
국내투수들 몸 빨리 올라온 느낌

KIA 포수들이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2022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은 불펜에서 공을 기다리는 한승택(왼쪽부터), 타자 역할을 해주는 김민식 그리고 신범수.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 ‘3인방’을 전원 새 얼굴로 구성했다.

특히 지난해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부진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던 만큼 마운드에 ‘기대 반 우려 반’의 시선이 쏠린다.

올 시즌 새 외국인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 포수 한승택은 “다른 매력이 장점이다”고 두 투수를 이야기했다.

한승택은 지난 3일 로니 윌리엄스, 6일에는 션 놀린과 불펜에서 호흡을 맞췄다.

한승택은 “두 선수 공을 한 번씩 받았다. 캠프 초반이라서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괜찮았다”며 “로니는 하프피칭이었기 때문에 전력은 아니었지만 파워풀하게 들어가는 스타일이다. 폼도 지저분하고 투심, 포심이 사나운 느낌이다. 스피드가 나올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까다로운 폼과 파워로 승부하는 로니와 다르게 놀린은 ‘안정감’이 장점이다.

한승택은 “두 선수 스타일이 다르다. 좌완인 놀린은 일본에서 뛰어보기도 했고 커맨드가 좋다”며 “예리한 맛이 있다. 변화구도 좋고 예리하게 들어가는 스타일이다. 첫날이라 100% 보여준 것 같지는 않은데 날카로운 맛이 있고 괜찮았다”고 이야기했다.

국내 투수들의 움직임도 좋다. 올 시즌 양현종의 복귀와 함께 지난 시즌 경험을 더한 신예 투수들이 많아지면서 마운드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최지민, 강병우, 김찬민 등 3명의 루키도 패기를 내세워 어필 무대를 갖는 등 KIA 마운드 분위기는 뜨겁다. 직접 공을 받아본 한승택도 마운드의 뜨거운 분위기를 느낀다.

한승택은 “생각보다 투수들 몸이 빨리 올라온 느낌이다. 아직 피칭을 세 번밖에 하지 않았지만 몸상태가 좋고 공에 힘도 있다”며 “서재응 코치님이 뒤에서 하나씩 하나씩 세세하게 잡아주고 계시는데, 바로 그게 결과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마운드 상승세에 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포지션의 한승택, 반대로 한승택도 투수들의 선택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한승택은 “‘투수들이 원하는 포수’는 정말 좋은 칭찬이다. 그런 포수가 되기 위해서 준비 많이 하고 있다. 또 투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정말 안 좋을 때는 안 좋다고 이야기해주는 데 최대한 투수들 자신감을 키워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종이 형, (임)기영이 형, 현식이 이런 애들은 지금까지 경험이 많은데 대부분 투수가 어리다. 자신감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한 순간에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대화도 많이 하고 장난도 치면서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며 “대화를 많이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투수들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소통’을 말하는 한승택은 벤치의 선택을 받기 위해 ‘타격’을 고민하고 있다.

한승택은 “지금 몸상태는 정말 좋다. 겨울에 개인 운동과 필라테스를 하는 등 트레이닝 쪽에서 열심히 했다. 움직임도 좋고, 발이 느리기는 하지만 뛸 때 가벼운 느낌도 있다. 부상 없이 캠프를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며 “수비는 기본이다. 수비는 100%로 만들어야 한다. 지난해 수치적으로도 괜찮았고 수비 준비는 잘 되고 있다. 자신감은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수비는 당연한 것이고 더 발전하려면 공격에서도 보탬이 돼야 한다. 겨울에 타격을 많이 준비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게 많았던 만큼 코치님들이 많이 봐주시고 신경 써 주신다”며 “준비 잘한 만큼 타격 부분에서 플러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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