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대로 2022시즌 준비 ‘순조’
“팀이 잘 되면 내가 잘 되는 것”
션 놀린의 6번째 도전 무대가 펼쳐진다.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놀린에게 KBO는 6번째 리그다. 그는 미국은 물론 캐나다, 멕시코, 도미니카 그리고 일본 리그를 경험했다.
2020년 일본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놀린은 올해는 KIA 유니폼을 입고 다시 ‘스몰볼’을 맞게 된다.
놀린은 “한국에 오게 돼서 기대가 크고 흥분된다. 다른 나라에서 야구 경험이 많다”고 한국에서의 새 도전을 반겼다.
일본에서는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그는 “일본에서는 준비가 부족했었다. 이곳에서는 시간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루틴을 존중해주신다. 팀과 스케줄을 맞춰서 하다 보면 체력적인 부분 등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배려를 해주신다. 팀에 맞게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루틴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놀린은 지난 6일에는 첫 불펜 피칭도 소화하면서 자신의 리듬대로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모든 게 좋았다. 특히 2주 만에 공을 던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무리하지 않고 제구에 신경 써서 천천히 준비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놀린은 이중킥, 슬라이드 스텝 등을 활용한 4~5개의 투구폼을 가지고 있다. 놀린은 첫 불펜 피칭에서 자신이 가진 다양한 폼을 시도하면서 전체적인 부분에서 점검 시간을 가졌다.
놀린은 “더블킥으로 하고, 꼬아서 던지기도 하고, 사이드로도 던지고, 슬라이드 스텝으로도 한다. 포수들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다 보여주려고 했다. 시즌 시작하면 주전 포수와 호흡을 맞춰야 하니까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다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상황별로 어떤 투구를 해야 하는 지 잘 알고 있다. 그런 부분들을 다 섞어서 경기할 수 있다. 그게 내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첫 피칭에서 대해서 김종국 감독도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종국 감독은 “놀린의 제구력이 좋은 것 같다. 밸런스가 잘 잡혀 있어서 던지고 싶은 방향으로 비슷하게 던진다. 다양한 폼을 가지고 있는데 야구는 타이밍을 뺏는 싸움이다. 게임도 하고 그러면 금방 적응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긴 호흡으로 시즌을 준비하면서 6번째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놀린은 개인보다는 ‘팀’을 말한다.
그는 “타자들 공부하고 공격적으로 피칭하면서, 수비를 믿고 던진다 보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특별한 목표는 없다. 팀이 잘 되면 내가 잘 되는 것이다. 팀이 잘 될 수 있도록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하겠다”고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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