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한국에 반한’ KIA 로니 “강한 직구로 승부…머릿속에 성공 지도 그려놨다”

by 광주일보 2022. 2. 6.
728x90
반응형

두 차례 불펜 피칭 통해 공인구 적응·커브 연마
지난해부터 KBO리그 경기 보면서 타자들 분석
“빠르고 강한 직구에 약점, 공격적 스윙도 눈길”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왼쪽) 6일 함평 챌린저스필드 불펜에서 션 놀린과 공을 던지고 있다.
 

로니 윌리엄스의 유쾌한 KBO리그 도전기가 시작됐다.

KIA 타이거즈의 로니 윌리엄스는 지난 1일 캠프 시작과 함께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먼저 팀에 합류해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로니는 “행복하다”며 한국에서의 생활을 이야기했다.

“한국이 좋다. 처음에는 시차 적응이 힘들었는데 한국생활이 좋다. 엄마랑 통화할 때 ‘미국에 안 돌아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며 웃음을 터트린 로니는 “한국 음식이 좋다. 비빔밥을 가장 좋아하고, 삼겹살, 고기 종류도 좋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태어난 처음 눈도 만났다.

로니는 “처음 와서 훈련을 하는데 눈이 왔다. 눈이 오는 걸 태어나서 처음 봤는데 정말 아름다웠다”며 “추운 것은 조금 힘들었는데 옷도 따뜻하게 입고 이제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밝고 적극적으로 새 팀에 적응하면서 동료들도 어느새 가족이 됐다.

로니는 “동료들을 가족처럼 느낀다. 분위기에 젖어 들었다. 클럽하우스 들어갈 때 좋은 분위기에서 하는 게 좋다”며 “필요할 때마다 코칭 스태프, 프런트가 도움을 준다. 양현종도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선수로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트 인사를 하는 로니.
 

팀 적응을 끝낸 로니는 새 리그에 맞춰 기술적인 부분을 가다듬고 있다.

미국에서 보다는 빠르게 훈련에 들어갔고, 지난 3일에 이어 6일 두 번째 불펜 피칭도 소화했다.

로니는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훈련을 통해서 배우고 경험을 쌓고 있다. 다른 한국선수처럼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며 “포수들하고 호흡을 맞춰 새로운 공에 적응하고 있다. 공인구가 다르다 보니까 변화구 던질 때 스트라이크존을 많이 벗어나는 경향이 있다. 그 부분을 신경 쓰면서 하고 있다. 몸 상태는 좋다. 오늘도 공을 더 던질 수 있을 만큼 몸상태가 좋은데 무리하지 않고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꼽는 강점은 강한 직구다. 커브볼은 KBO리그 장악을 위한 숙제다.

로니는 “KBO리그에서 성공하려면 더 강하고 빠르게 직구를 던져야 한다. 직구는 내 장점이고,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은 체인지업이다. 체인지업은 적응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다”며 “세 번째 공으로 커브볼을 선택했는데 더 배워야 한다. 어떻게 컨트롤 하는지 배우고 있다. 커브볼만 연마한다면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새로운 리그에 관한 공부도 착실하게 하고 있다.

로니는 “태블릿으로 지난해부터 KBO리그 경기를 많이 봤다. 연구 많이 했다”며 “내가 파악한 한국 타자들 약점은 빠른 직구다. 빠른 직구에 약한 모습을 보여서 150㎞ 이상의 빠른 공으로 압박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머릿속에 그려놨다. 한국 타자들이 공격적인 스윙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그 부분도 공부했다”고 덧붙였다.

중간 계투로 활약했던 만큼 선발 보직에 대한 물음표가 있지만 로니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롱 릴리프로 많이 던졌고, 선발 정도 이닝은 던졌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일찍 캠프를 시작한 만큼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며 “팀이 이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우승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선발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소크라테스 “100% 쏟을 준비됐다”

“환대에 감사하다.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는 시즌이 되면 좋겠다.”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새로운 리그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1월 20일 한국에 입국했던

kwangju.co.kr

 

‘With yellow!’ 광주FC, 2022시즌 유니폼·캐치프레이즈 발표

광주FC의 2022시즌 유니폼과 새로운 캐치프레이즈가 공개됐다. 광주가 지난 3일 새로운 유니폼을 출시하고 광주시민과 뜨거운 도전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캐치프레이즈 ‘With yellow’를 발표했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