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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소크라테스 “100% 쏟을 준비됐다”

by 광주일보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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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팀 합류, 2022시즌 채비 시작
“팀 적응 끝…팬·선수들 환대 감사”

KIA 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가 6일 함평 챌린저스 실내 연습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환대에 감사하다.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는 시즌이 되면 좋겠다.”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새로운 리그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1월 20일 한국에 입국했던 소크라테스는 자가격리 등을 거쳐 지난 5일 팀에 합류했다.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늦게 팀에 합류했지만, 이틀 만에 적응은 끝났다. 한국의 2월 추위도 괜찮다.

소크라테스는 “미시간 서부 쪽과 라스베가스 근교 등 이미 더 추운 곳에도 지내봤기 때문에 추위는 괜찮다”며 “팀에 합류하게 돼 기분이 좋다. 구단이 용품을 준비해줘서 집 안에서도 운동하면서 준비를 했다. 모든 선수가 친하게 대해줘서 빨리 적응했다. 가족같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개막에 앞서 KBO리그에 대해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공부를 하겠다는 소크라테스는 ‘하루하루’를 목표로 뛸 생각이다.

그는 “수치를 말하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하루하루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며 “준비 잘 하고 있다. 매일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 오래 같이 함께 하는 게 소원이다. 새로운 리그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밝혔다.

미국 무대에서 뛰면서 아시안 선수들과의 승부는 많이 해봤다. 박효준(피츠버그 파이리츠)과 함께 뛰면서 한국 문화·음식도 배웠다.

소크라테스는 “박효준과 같이 뛰었던 경험이 있는데 문화 음식에 대해 많이 물어봤다”며 “음식도 맛있다. 특히 한국 바베큐가 맛있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KIA는 외국인 선수 3명을 전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그만큼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과 팀워크가 중요하다.

소크라테스는 “서로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어떤 것은 하지 말아야 하는지 등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팀에서 가장 인상적인 타자는 나성범이다.

소크라테스는 “나성범 스윙이 인상 깊었다. 짧고 간결한 스윙이 좋아서 나중에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IA가 소크라테스에게 바라는 롤모델은 버나디나다. 빠른 발을 앞세운 중장거리형 타자로 팀에 부족한 스피드와 화력을 더해줬으면 하는 게 KIA의 바람이다.

소크라테스는 “버나디나가 메츠에 있을 때 상대해본 경험이 있다. 알고 있는 선수다. 많은 타순에서 해봤기 때문에 감독님과 팀이 원하는 대로 역할을 하겠다”며 “나는 열심히 플레이하는 선수로 이야기할 수 있다. 100%를 쏟을 수 있는 선수다. 팀이 최대한 많은 경기 이길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팬들이 많은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시고 환대를 해주셨다.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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