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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코로나 감소세에도 광주·전남에선 하루 200명 쏟아져

by 광주일보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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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코로나19 감소세에도 광주·전남에선 하루 2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광주 북구청 선별진료소. <광주일보 자료사진>

전국적 감소세에도 광주·전남에선 하루 200명을 넘나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등 확산세가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 광주시는 ‘백신 사각지대’인 어린이집, 유치원 등 교육·보육 시설을 중심으로 한 특별방역 대책까지 내놨지만, 이미 지역사회 곳곳에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등이 번진 상황이어서 시·도민의 걱정도 깊어지고 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99명, 7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시는 현재 역학조사중이거나 검사 진행중인 건수를 감안할 때 기존 하루 기준 최고치였던 112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해 22명이 추가확진 됐으며, 서구와 남구, 광산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14명이나 나왔다. 이날 전남에서도 72명이 신규 확진됐다.

앞서 지난 8일에도 광주에선 총 92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광산구 소재 초등학교에서 학생 등 8명이 신규 확진 됐고, 광산구 소재 제조업체 2곳에서도 추가로 7명이 나왔다. 서구 소재 복지시설에서도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11명을 기록했다.

전남에서도 같은 날 112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목포 44명, 나주 17명, 무안 11명, 진도 9명, 함평 7명, 광양 6명, 강진 5명, 고흥 3명 여수·영암·완도 각 2명, 장흥·해남·장성·신안 각 1명 등이다.

특히 광주·전남에선 최근 백신 미접종 연령대인 10대 이하의 감염이 확산하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백신 미접종자인 10대 이하들이 학교, 학원,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감염된 뒤 가정 내 감염에 이은 부모의 직장 내 감염 등 지역사회 n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7일 긴급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백신접종의 사각지대인 어린이의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감염 속도가 빨라지면서 가족 등 n차 감염자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대한 특별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역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를 무료로 제공해 종사자와 아이들이 의심 증상을 보이면 활용하도록 했으며, 노인 이용 시설 등으로 확대 여부 등도 검토하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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