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외국인 146만명 대상 1인당 10만원씩 지급
광주시민 모두에게 10만원씩 지급되는 일상 회복 지원금 신청이 오는 17일 시작된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급 대상은 지난해 12월 1일 현재 광주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체류지 등록 또는 거소 신고를 한 외국인이다.
가령 명부 작성 기준 시점인 12월 1일 전출한 경우에는 지원금을 받을 수 없지만, 그날까지 주민등록을 뒀다면 이튿날인 2일에 전출했더라도 받을 수 있다. 지급 기준에 맞는 시민은 146만8234명으로, 시민 1인당 10만원씩 총 1468억 2340만원을 지급한다.
광주시는 7일 기초생활수급대상자 계좌 입금, 17일에는 신용·체크카드 온라인 포인트 충전과 선불형 상생 카드 현장(행정복지센터) 지급을 시작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28일까지로, 신청 첫 주인 오는 17∼21일에는 혼잡을 예상해 온·오프라인 모두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한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영업일 기준 1∼2일 후에 카드사로부터 포인트를,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현장에서 광주 상생카드를 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보고회를 열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보고회에는 시민안전실장과 본청 추진단 6개 부서, 5개 자치구 총괄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했으며, 지원금 지급을 위한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혼잡 방지 대책 등 시민불편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일상회복지원금의 원활한 지급을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운영총괄반, 시스템운영반, 행정지원반, 모니터링반 등 4개 반 15개 부서로 구성된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추진단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지급방식별 세부 운영지침 마련 ▲15개 은행·카드사와의 업무협약 추진 ▲전담 콜센터 설치 ▲온라인 신청 홈페이지 구축 ▲기초생활수급대상자 계좌입금을 위한 지급정보 구축 ▲외국인 커뮤니티를 활용한 지원금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각 자치구에서도 부구청장을 중심으로 추진단을 구성하고, 보조인력 채용·배치를 비롯한 97개 행정복지센터별 전담창구 설치, 통·반장을 활용한 지역단위 홍보 등에 나서고 있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일상회복이 잠시 멈추면서 많은 시민이 힘겹고 고단한 새해를 맞이하고 있지만 일상회복지원금을 통해 온기 있는 설 명절을 맞이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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