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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순회전 광주서 첫 출발
시립미술관·국립광주박물관
박수근 등 작품 2개월간 전시
‘이건희 컬렉션, 광주에서 만나다.’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이건희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10월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과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 작품 중 일부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이건희 컬렉션 지방 순회전의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지난해 4월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1488점 가운데 60여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을 2개월여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이상범·변관식·김환기·박수근·이중섭·장욱진·유영국 등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가 40여명의 작품을 선보이며 구체적인 작가별 전시작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국립광주박물관 역시 같은 기간에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 작품 중 일부를 전시하는 순회전을 열 예정으로 전시작 등에 대해 조율중이다.
관심은 순회전에서 선보일 작품의 면면이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중앙박물관에 전시된 화제작들 중 어떤 작품이 포함될지, 또 새롭게 어떤 작품을 만날 수 있을 지 기대가 높다.
지난해 7월21일 개막, 오는 3월 1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전에는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활동한 대표작가 34명의 작품 50여 점이 나왔다. 김환기의 대작 ‘여인들과 항아리’(281×568cm)를 비롯해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들’ 등이 대표적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7월21일부터 9월26일까지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통해 총 2만1693점의 기증작 중 45건 77점을 공개했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금동보살삼존입상’, 고려불화 ‘수월관음도’ 등 화제작이 즐비했고, 전시작 중에는 국보 12건, 보물 16건이 포함됐었다.
‘이건희 컬렉션’의 파급력은 지난해 입증됐다. 중앙박물관 전시의 경우 무료 관람임에도 암표가 등장했고, 컬렉션의 일부를 기증받았던 광주시립미술관과 전남도립미술관 전시에도 미술 애호가 뿐 아니라 그림과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져 새로운 미술관 문화를 만들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김환기·이중섭·오지호·이응노·임직순 등 5명 작가 작품 30점을 소개하는 ‘아름다운 유산-이건희 컬렉션’을, 전남도립미술관은 김환기·천경자·오지호·임직순·유영국·박대성·김은호·유강열 등 8명, 19점을 공개한 ‘고귀한 시간, 위대한 선물전’을 개최했었다.
한편 기증 1주년이 되는 오는 4월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함께 이건희 컬렉션의 전모를 소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이건희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10월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과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 작품 중 일부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이건희 컬렉션 지방 순회전의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지난해 4월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1488점 가운데 60여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을 2개월여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이상범·변관식·김환기·박수근·이중섭·장욱진·유영국 등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가 40여명의 작품을 선보이며 구체적인 작가별 전시작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국립광주박물관 역시 같은 기간에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 작품 중 일부를 전시하는 순회전을 열 예정으로 전시작 등에 대해 조율중이다.
관심은 순회전에서 선보일 작품의 면면이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중앙박물관에 전시된 화제작들 중 어떤 작품이 포함될지, 또 새롭게 어떤 작품을 만날 수 있을 지 기대가 높다.
지난해 7월21일 개막, 오는 3월 1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전에는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활동한 대표작가 34명의 작품 50여 점이 나왔다. 김환기의 대작 ‘여인들과 항아리’(281×568cm)를 비롯해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들’ 등이 대표적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7월21일부터 9월26일까지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통해 총 2만1693점의 기증작 중 45건 77점을 공개했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금동보살삼존입상’, 고려불화 ‘수월관음도’ 등 화제작이 즐비했고, 전시작 중에는 국보 12건, 보물 16건이 포함됐었다.
‘이건희 컬렉션’의 파급력은 지난해 입증됐다. 중앙박물관 전시의 경우 무료 관람임에도 암표가 등장했고, 컬렉션의 일부를 기증받았던 광주시립미술관과 전남도립미술관 전시에도 미술 애호가 뿐 아니라 그림과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져 새로운 미술관 문화를 만들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김환기·이중섭·오지호·이응노·임직순 등 5명 작가 작품 30점을 소개하는 ‘아름다운 유산-이건희 컬렉션’을, 전남도립미술관은 김환기·천경자·오지호·임직순·유영국·박대성·김은호·유강열 등 8명, 19점을 공개한 ‘고귀한 시간, 위대한 선물전’을 개최했었다.
한편 기증 1주년이 되는 오는 4월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함께 이건희 컬렉션의 전모를 소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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