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5842명 감소세에도 위중증·사망 지표 악화
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 82.2%, 재택치료 3만2660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5000명대로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가 110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8일째인 2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5842명을 기록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767명, 해외유입 사례 75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0만2045명 (해외유입 1만6745명)이다.
지역으로 보면 서울 2091명, 경기 1663명, 인천 39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4152명이 발생하면서 전체 7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34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212명, 강원 147명, 충남 161명, 경북 127명, 전북 114명, 대구·대전 각 102명, 충북 83명, 광주 76명, 울산 62명, 전남 53명, 세종 21명, 제주 15명 등 총 1615명(28.0%)이다.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해외 유입사례 42명, 국내 감염 39명이 추가돼 총 343명(해외유입 138명·국내감염 205명)이 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6233명보다 391명 감소했지만 위중증 환자가 1105명을 기록했다. 전날 1084명보다 21명 늘어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사망자도 105명 발생하는 등 위중증·사망자 지표가 악화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닷새 연속 1000명 이상 집계됐고, 22일부터는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23일 109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처음 하루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뒤 이날 다시 105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5176명에 이른다.
105명 중 98명(93.3%)이 60세 이상 고령자였고 4명은 50대, 2명은 40대, 1명은 30대였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77.2%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79.3%, 경기 84.0%, 인천 87.1%로 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이 82.2%를 기록, 병상 포화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재택치료 중인 사람은 전국적으로 3만2660명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82.4%(누적 4230만7415명)를 보였다. 3차 접종을 마친 인구는 전체 인구의 29.4%인 1511만4773명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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