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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을기자

지역농협 임직원들 관행적 ‘갑질’ 눈살

by 광주일보 2021.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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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 유지 대가 금품…징역형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지역농협 모 마트 점장 등에게 징역형(집행유예)이 선고됐다.

지역농협 임직원들이 납품계약 유지 대가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른바 유통업계의 ‘갑’질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 6단독 윤봉학 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지역농협 모 마트 점장인 A(5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 벌금 2000만원,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당시 같은 마트 축산팀장으로 근무하던 B(38)씨에게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벌금 5600만원, 추징금 28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10월 자신의 사무실에서 마트 납품 계약 유지 및 물량 증대 대가 명목으로 납품업체가 보낸 현금 1000만원을 B씨로부터 건네받은 혐의를 받았다.

B팀장은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납품 물량 유지 등 편의제공을 이유로 수 차례에 걸쳐 2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또 A씨 등에게 금품을 건넨 육가공 유통업체 운영자 C씨에 대해 증재 등의 혐의로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금융회사 임직원 등이 납품 편의 제공을 이유로 납품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범행”이라며 잘못을 반성하는 점, 당시 맡은 업무가 금융 업무가 아니라 다른 사안에 비해 청렴 의무가 비교적 낮은 점 등을 반영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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