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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양현종에 멈춘 ‘KIA 스토브리그’ 주말이 분수령

by 광주일보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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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해결 후 다음 단계 준비
외부 거포 영입 작업도 속도
다카하시 일본으로 옮겨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도 박차

멈춰있는 KIA 타이거즈의 스토브리그가 다시 움직일까?

시작은 강렬했던 KIA의 스토브리그다. 11월 1일 윌리엄스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한 KIA는 대표이사와 단장까지 동시에 교체하면서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다.

후속 조치로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젊은 리더를 전진 배치했고, 이어 현장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장정석 단장을 선임했다.

팀을 잘 아는 김종국 수석코치를 사령탑에 앉히고 3년의 시간을 선물한 KIA는 14일에는 코치진 개편까지 끝내면서 새 출발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실무진과 현장 스태프가 구성되면서 선수단 구성에도 속도가 붙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아직 전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FA와 외국인 선수에 대한 소식은 없다.

일단 주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KIA는 미국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양현종’과 팀 전력 보강의 최우선 과제인 ‘외부 거포’라는 목표에 맞춰 투 트랙으로 FA 시장에 뛰어들었다.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해 온 양현종을 최우선으로 해서 외부 FA 영입을 위해 빠르고 과감하게 움직였다.

쉽지 않을 것 같던 외부 FA 작업이 지난 주말 급물살을 타면서 ‘거포 외야수’ 영입 작업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였다. 이어 몇 차례 만남을 갖고, 조건도 주고받았던 양현종 측과의 자리가 예정되면서 팬들은 기대감으로 14일을 기다렸다.

하지만 만남에서 KIA는 계약 소식을 전하지 못했고, 괜한 논란만 이어지고 있다.

협상 직후 양현종이 ‘서운함’을 언급하면서 팬들의 분위기가 엇갈리기 시작했고 구체적인 보장액과 옵션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과열됐다.

결국 양현종 측이 바라는 ‘상징성’과 구단이 방점을 둔 ‘현실’의 괴리로 KIA의 FA는 일시 멈춤 상태가 됐고, 각종 야구 게시판은 며칠째 KIA 팬들의 성토장이 되고 있다.

‘최대어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던 KIA지만 논란 속에도 여전히 양현종을 우선순위로 놓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주말 분위기에 따라서 KIA의 시즌 준비 속도도 달라질 전망이다.

현실과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조건을 제시한 KIA는 양현종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고 있지만, 최악의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전력 빈틈을 채우기 위해 외부 FA 영입 작업도 중요한 만큼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팬들의 여론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주말을 기점으로 KIA의 FA시장 흐름이 달라질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도 진행형이다.

프레스턴 터커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KIA는 여전히 외야수 자원에 집중하고 있다.

투수 영입 리스트에는 변화가 있다. 후보군 중 한 명이었던 보 다카하시가 일본 세이부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KIA는 다카하시를 보류선수 명단에는 올려놨지만 우선 옵션은 아니었다. KIA는 최소 두 명의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면서 변화의 시즌을 맞게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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